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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진해신항에 AI 스마트 항만 시스템 도입…디지털트윈까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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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진해신항에 인공지능 기반 하역장비 통합제어시스템과 디지털트윈이 도입돼 스마트 항만 체계가 본격화된다. 2025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디지털화 항만 구축이 추진된다.

 부산 진해신항에 AI 스마트 항만 시스템 도입…디지털트윈까지 구축 / 연합뉴스

부산 진해신항에 AI 스마트 항만 시스템 도입…디지털트윈까지 구축 / 연합뉴스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부산항 진해신항 건설사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항만 시스템이 도입된다. 기존의 단순한 기계 제어를 넘어, 운영 전반에 걸쳐 스마트화가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025년 9월부터 진해신항 자동화 터미널 내에 하역장비 통합제어시스템과 해양 인프라 디지털트윈 구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8월 2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각종 하역장비에 AI(인공지능) 기반의 작업 할당과 일정 조정 기능을 탑재해 전체 하역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설계된다.

하역장비 통합제어시스템은 항만 내 크레인, 자동운반차량 등 각종 장비 간의 데이터 교환 방식을 표준화하고, 이를 통해 모든 장비들이 단일 지능형 플랫폼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작업 속도나 장비 가동률을 높이는 한편, 사람의 개입 없이도 실시간 상황에 따라 최적의 작업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해양인프라 디지털트윈 구축은 항만 주변의 파고(波高)나 해상 기상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가시화하는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물리적 환경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모델링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월파(높은 파도가 방파제 등을 넘어 항만 시설을 덮치는 현상) 등 해양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나아가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필요한 해양 데이터 축적 플랫폼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개장한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시설인 부산항 신항 7부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을 조성하는 연장선에 있다. 당시에도 자동화 장비와 터미널 운영 시스템 간의 유기적 연결이 과제로 지적된 바 있으며, 이번 ECS(하역장비 통합제어시스템)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운영 효율화가 추진되는 것이다.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사업은 2020년대 중반부터 2045년까지 약 14조 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스마트 항만을 구축하는 국가 대형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단순 물류 기능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 해운물류 중심지로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같은 자동화·디지털화 흐름은 향후 글로벌 항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건비 상승과 물류 탄소배출 감축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항만 시스템이 국가 물류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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