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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 전기차 점유율 8년 만에 30%대 추락…경쟁 심화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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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8년 만에 38%로 하락하며, 포드·GM·현대차 등 경쟁사들의 공세에 직면했다. 신차 정체와 정치적 논란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테슬라, 美 전기차 점유율 8년 만에 30%대 추락…경쟁 심화 직격탄 / 연합뉴스

테슬라, 美 전기차 점유율 8년 만에 30%대 추락…경쟁 심화 직격탄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과점에 가까운 지배력을 행사하던 과거와 달리, 경쟁 업체들의 공세 속에 테슬라의 입지가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는 양상이다.

시장조사기관 콕스 오토모티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25년 8월 기준 38%까지 하락했다. 이는 2017년 10월 테슬라가 모델 3의 대량 생산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불과 두 달 전인 6월에는 48.7%, 7월엔 42%를 기록했는데, 계속된 하락세 끝에 30%대까지 밀려난 것이다.

이 같은 하락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 있다. 첫째는 경쟁 업체들의 신차 공세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그룹 등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반면 테슬라는 오랫동안 신모델 출시를 미뤄왔고, 기대를 모았던 저가형 전기차 모델도 연이어 계획이 연기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테슬라 내부 전략도 변화의 리스크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테슬라는 자신을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 대신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중심 기업으로 규정하며 제품보다는 기술 이미지 강조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산업 구조상 신차 출시가 정체되면 소비자의 이탈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고위 관계자는 "테슬라는 여전히 자동차 회사로서 자리하고 있는 이상, 제품 주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치적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보수적 성향 노출과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가 부각되면서, 일부 진보 성향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조 바이든 정부가 추진해온 연방 전기차 보조금 제도의 일부 종료 예정 시점이 다가오자, 경쟁사들이 이를 기회로 삼아 자체 할인 및 혜택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판매를 확대한 점도 테슬라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1.27% 하락한 34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최근의 점유율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현재의 흐름이 지속된다면 테슬라는 선도 기업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제품 전략과 소비자 신뢰 회복 방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향후 저가 모델의 출시 시점, 정치적 논란 관리, 주요 인프라 확장 등 다각적인 대응이 테슬라의 회복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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