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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최대 1조 달러 성과급 받나…테슬라 '초대형 보상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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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일론 머스크에게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성과급 보상을 제시했다. 보상의 조건은 매출·시가총액·기술 실현 등 초장기 경영 목표 달성이다.

 머스크, 최대 1조 달러 성과급 받나…테슬라 '초대형 보상안' 제시 / 연합뉴스

머스크, 최대 1조 달러 성과급 받나…테슬라 '초대형 보상안' 제시 / 연합뉴스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새로운 초대형 성과급 보상안을 제시했다. 이 안이 실현되면 최대 1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보상으로,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이번 보상안은 기존 성과급 계약이 법원 판결로 무효 처리된 이후 마련된 새로운 방안이다. 앞서 테슬라는 2018년 머스크에게 조건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3억400만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델라웨어주 법원이 이사회가 충분히 독립적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이를 무효로 판단했다. 테슬라는 이에 항소했고, 오는 10월 15일 예정된 항소심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새 보상안의 핵심은 10년간 12단계에 걸친 조건부 보상 구조다. 테슬라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들을 충족하면, 머스크는 최대 4억2천만주 이상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테슬라의 전체 보통주(상장 주식)의 약 12%에 해당하며, 현재 13%인 머스크의 지분율을 최대 25%까지 확대시킬 수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번 보상안의 가치는 최대 약 9천750억 달러(한화 약 1천35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보상 수령 조건은 단순한 주가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조1천억 달러 수준인데, 머스크는 첫 단계로 이를 2조 달러까지 끌어올리고, 이후 최종적으로는 8조5천억 달러에 도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연간 전기차 2천만대 인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입자 1천만명, 인간형 로봇 100만대 납품,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100만대 상업 운행 등의 야심찬 목표도 요구된다. 여기에 기업의 수익성도 중요한 요소가 되며, 누적 EBITDA(이자·세전·감가상각전 영업이익) 4천억 달러 달성도 포함된다.

이사회는 이번 보상안에 대해 머스크의 장기적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유인책이라고 설명했다. 로빈 덴홀름 이사회 의장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계속 남아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보상안은 오는 11월 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실제 시행은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번 보상안은 머스크의 독특한 경영 스타일과 초장기 비전을 테슬라가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다만, 실현 가능성이나 경영진과 주주 간 이해관계 논란 등 여러 변수도 적지 않다. 향후 법원의 항소심 결과와 주주총회 표결 결과에 따라, 테슬라의 거버넌스 구조와 보상 체계에 대한 평가가 재차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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