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AI PC가 바꾸는 사이버 보안 지형… 클라우드 탈피한 '엣지 보안' 시대 온다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AI PC가 클라우드 컴퓨팅 의존도를 줄이며 엣지 단에서 자율적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과 델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성능과 회복 탄력성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PC가 바꾸는 사이버 보안 지형… 클라우드 탈피한 '엣지 보안' 시대 온다 / TokenPost.ai

AI PC가 바꾸는 사이버 보안 지형… 클라우드 탈피한 '엣지 보안' 시대 온다 / TokenPost.ai

AI 기능을 직접 탑재한 PC, 이른바 ‘AI PC’가 클라우드 컴퓨팅 의존도를 줄이며 엣지 단의 보안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신형 AI PC는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활용해 딥러닝을 디바이스 자체에서 수행함으로써, 응답 속도와 정보 처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및 개인 사용자의 데이터 보호 방식에도 일대 전환이 일어날 조짐이다.

인텔(Intel)의 고객 컴퓨팅 부문 보안 생태계 사업개발 책임자 토드 크레이머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소프트웨어 제품관리 책임자 로리 즈윌링은 최근 열린 팔콘(Fal.Con) 2025 행사에서 이 같은 변화상을 조망했다. 두 전문가는 실리콘앵글의 방송 스튜디오인 '더큐브(theCUBE)'와의 인터뷰에서 AI PC가 속도와 보안 회복 탄력성 모두에 어떤 획기적인 진화를 가져왔는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AI PC가 클라우드 없이도 고성능 분석을 구현하는 반면, 네트워크 말단인 엣지에서 사이버 위협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상의 새로운 도전도 뒤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크레이머는 “AI를 온디바이스에 배치할 때는 가치 창출과 함께 보안 리스크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즈윌링 또한 AI가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 보안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시스템의 회복성과 지속적 가시성 확보가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즈윌링은 “지금은 AI와 보안이 과거보다 훨씬 나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며 “AI는 취약점을 신속히 탐지하고, 침해 사고 발생 시 대응 시간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위협 탐지 및 대응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AI PC는 문서 보안 분야에서도 전통적인 데이터 유출 방지(DLP) 접근 방식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존 DLP 솔루션이 정형화된 규칙 기반 탐지에 머물렀다면, AI PC 기반 모델은 자연어 처리와 시맨틱 기술을 통해 잠재 위협을 보다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다. 크레이머는 “대부분의 DLP 솔루션은 오탐률이 높고 실효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로컬 AI가 이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보안 성능을 관리 가능성과 연결시켜 IT 총체적 가시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즈윌링은 “건강한 PC가 곧 안전한 PC라는 철학 아래, 디바이스 상태와 보안 상태를 하나의 관리포털에서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인튠(Intune)이나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등 고객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와 연동된 가시성이 엔터프라이즈 보안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AI PC가 기존의 중앙집중형 클라우드 환경과는 다른 보안 및 성능 패러다임을 제시함에 따라, 향후 기업의 인프라 전략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속하고 자율적인 위협 탐지, 회복 탄력성 중심의 보안 아키텍처, 사용자 친화적 관리 체계 등은 AI PC가 단순한 기술 진화를 넘어 구조적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