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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수요 급증 수혜…전장·AI 산업 타고 실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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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MLCC 수요 급증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증권가는 비IT 산업 확장과 전장·AI 수요 회복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MLCC 수요 급증 수혜…전장·AI 산업 타고 실적 청신호 / 연합뉴스

삼성전기, MLCC 수요 급증 수혜…전장·AI 산업 타고 실적 청신호 / 연합뉴스

삼성전기가 글로벌 전장·산업용 시장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면서,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 22일 삼성전기를 올해 들어 호황 국면에 진입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산업의 수혜 종목으로 지목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7% 상향한 24만 원으로 제시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 줄여서 MLCC는 각종 전자기기 내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고 소량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차량의 전동화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MLCC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90%였던 MLCC 가동률이 하반기엔 9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전장과 산업용 분야 중심으로 예상보다 빠른 수요 회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고 수준과 수주 동향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박 연구원은 주요 MLCC 재고 소진 기간이 4주 미만으로 줄었고, 경쟁사들의 BB 비율(수주 대비 출하 비율)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지표는 생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만큼 수요가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2026년경에는 공급 부족 현상도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삼성전기는 이런 시장 변화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준비가 잘 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IT 중심 제품군에서 벗어나 산업용, 전장용 등 비IT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온 노력이 최근 제품 구성 비중과 점유율 변화로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가 이번 MLCC 호황 사이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컨슈머 전자기기 수요 회복이 예정보다 빠르거나, 삼성전기가 주문형 반도체(ASIC)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게 될 경우, 또 다른 성장요인인 FC-BGA(고성능 반도체 기판)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된다면 삼성전기의 기업가치 평가도 좀 더 상향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인공지능, 전기차 등 고성능 전자기기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경우, MLCC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 향후 글로벌 수급 균형 변화에 따라 MLCC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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