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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양자 내성 암호' 전환 속도… 금융 보안 대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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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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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위협에 대응해 美 금융·보안 기업들이 PQC 전환에 나서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액센추어와 웰스파고 등은 시범 사업을 통해 차세대 보안 체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美 기업들, '양자 내성 암호' 전환 속도… 금융 보안 대전 시작됐다 / TokenPost.ai

美 기업들, '양자 내성 암호' 전환 속도… 금융 보안 대전 시작됐다 / TokenPost.ai

양자컴퓨터가 현실화되면서 기존 암호화 기술의 유효성이 점점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양자 내성 암호(PQC)’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웰스파고, 액센추어, 디지서트 등이 주도하는 PQC 시범 프로젝트는 금융과 보안 업계 전반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액센추어의 emerging security 기술 부문 총괄인 톰 패터슨은 “시범 사업은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라 PQC 전환 경로를 입증하고 조직 문화에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디지서트의 '세계 양자 대비의 날' 행사에서 웰스파고의 PQC 연구원 제프 스테이플턴, 디지서트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제레미 롤리와 함께 패널 토론을 진행하며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암호화 시스템인 RSA는 수십 년간 보안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지만,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해독이 가능해질 경우 전면적인 교체가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스테이플턴은 “이전에도 암호화 방식은 지속적으로 진화해왔다”며 “이번 전환은 금융 산업 전체에 걸친 대규모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수의 기업들이 PQC 전환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과 비용 문제다. 하지만 패터슨은 “조기 도입을 통해 기업은 고비용의 긴급한 개편을 피하고 점진적인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액센추어는 최신 PQC 알고리즘이 표준화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유연한 파일럿 모델도 개발 중이다.

양자 보안에 대한 대응 속도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두 전문가는 “국제 표준화기구와 협업하며 시장 전체가 개방적으로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며 “현재 마련되고 있는 정보와 표준을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조직이 향후 시장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플턴은 특히 금융 분야의 공급망 전반에서 PQC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Q 데이가 도래했을 때 준비가 안 된 기업은 우리와 거래할 수 없다”며 “리스크 관리를 위해 누구도 뒤처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무서운 기술 혁신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PQC 전환을 하나의 기회로 보고 있다. 기존 보안 체계 변화의 연장선상에서 대처한다면 기업은 더 탄탄한 보안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에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바뀔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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