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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조 기업 피겨AI, 내부 고발자 해고 논란…로봇 안전 이슈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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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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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스타트업 피겨AI가 안전 문제를 제기한 엔지니어를 해고하며 소송에 휘말렸다. 이는 첨단 기술 기업의 윤리와 공공 안전 책임에 대한 논란을 촉발하고 있다.

 57조 기업 피겨AI, 내부 고발자 해고 논란…로봇 안전 이슈 '폭발' / 연합뉴스

57조 기업 피겨AI, 내부 고발자 해고 논란…로봇 안전 이슈 '폭발' / 연합뉴스

투자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는 로봇 스타트업 피겨AI가 내부 안전 문제를 제기한 직원을 해고했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리면서, 첨단 기술 분야의 윤리와 안전 기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소송은 피겨AI에서 안전 책임자로 근무했던 엔지니어 로버트 그룬델이 제기한 것으로, 그는 자신이 로봇의 치명적인 위험을 경고한 뒤 몇 주 만에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피겨AI가 개발 중인 로봇이 인간의 두개골을 골절시킬 정도로 제어력이 강하다는 사실을 경영진에 알렸지만, 오히려 이를 문제 삼은 경영진이 그를 해고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 핵심 주장이다.

그룬델의 변호인단에 따르면, 그는 회사의 최고경영자 브렛 애드콕과 수석 엔지니어 카일 에델버그에게 로봇의 안전 문제를 이메일과 보고서 형태로 공유했다. 실제로 로봇이 오작동 중 강철 재질의 냉장고 문에 0.6센티미터 깊이의 상처를 낸 사례도 보고했으며, 투자 유치를 위해 제시됐던 공식적인 안전 계획이 투자 라운드 이후 갑작스럽게 폐기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는 투자자 기만으로 해석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피겨AI 측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회사 대변인은 해당 직원이 업무 성과가 저조해 해고됐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그의 주장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반면, 그룬델은 자신이 제기한 안전 문제들이 회사 경영진에 의해 불편한 장애물로 인식됐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이번 소송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과정에서 공공 안전을 희생하는 기업 관행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피겨AI는 지난 2023년부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등 주요 기술기업과 인물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올해 9월 진행된 추가 투자 유치 후 기업가치는 약 3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7조 원에 이르렀으며 전년 대비 15배 가까이 성장해 기술업계의 대표적인 유망 스타트업으로 손꼽혀왔다.

이번 소송은 로봇 산업의 빠른 성장 이면에 놓인 안전성과 투명성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내부 고발을 통한 노동자와 소비자 보호, 기술 윤리에 대한 법적 기준 설정에 있어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기업들은 기술 혁신 못지않게 그에 수반되는 사회적 책임과 안전 확보에 대한 기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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