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인 테크(HIT)가 성장 가속화를 위한 자금 조달과 함께 실적 개선, 인공지능 기반 보험 플랫폼 확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헬스 인 테크’는 이번 자금 확보를 발판으로 ‘AI 인슈어테크’ 경쟁력 강화와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헬스 인 테크(HIT)는 25일(현지시간) 약 700만 달러(약 100억 8,000만 원) 규모의 사모 투자(PIPE)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당 1.25달러에 560만 주의 클래스 A 보통주를 발행하며, 거래는 오는 27일 전후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확보된 자금은 판매 유통망 확대, 기술 및 제품 개발, 운영자금 등에 사용된다. 크레이그-할럼 캐피털 그룹이 단독 주관사를 맡았다.
이번 자금 조달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와 맞물린 행보다. 헬스 인 테크는 2025년 연간 매출 3,3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조정 EBITDA는 410만 달러로 81% 늘었다. 순이익 역시 130만 달러로 91% 증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4분기 매출도 750만 달러로 53% 증가했고, 가입 직원 수는 2만2,515명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2026년 매출을 4,500만~5,000만 달러로 제시하며 최대 50%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는 ‘AI 인슈어테크’ 플랫폼 기능 확장과 유통 채널 확대 전략에 기반한다. 실제로 헬스 인 테크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IT 기업 시클럼(Ciklum)과 협력하고 있으며, 40개 주에서 800개 이상의 브로커 및 보험 파트너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 SAP와 IBM 출신 스리 라자고팔란(Sri Rajagopalan)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데이터 거버넌스, 사이버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최고성장책임자(CGO)를 중심으로 전사 성장 전략과 매출 확대 구조를 재정비하며 조직 전반의 확장성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헬스 인 테크의 핵심 경쟁력은 ‘AI 인슈어테크’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다. 해당 플랫폼은 100개 이상의 맞춤형 헬스케어 플랜을 제공하며, AI 기반 언더라이팅을 통해 수 분 내 보험 견적 산출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러한 자동화 기술이 영업 사이클을 약 90% 단축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한다.
업계에서는 헬스 인 테크의 전략을 전통 보험 시장의 구조적 비효율을 겨냥한 ‘플랫폼 혁신’ 사례로 평가한다. 한 금융 기술 분석가는 “보험 시장은 여전히 수작업과 데이터 단절 문제가 심각한 분야”라며 “헬스 인 테크처럼 AI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를 통합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는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확대 과정에서 수익성 관리와 경쟁 심화는 변수로 지목된다. 특히 대형 보험사와 빅테크 기업들이 유사한 영역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기술 격차 유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코멘트 헬스 인 테크는 이번 자금 조달과 실적 성장을 통해 ‘AI 인슈어테크’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다만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실제 수익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