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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머스대, 뉴타닉스 전환으로 'AI 준비' 인프라 전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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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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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트머스대가 VM웨어 계약 만료를 계기로 뉴타닉스로 전환하여 AI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했다. 이러한 전환은 기업들이 AI 준비형 인프라를 고려하는 데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다트머스대, 뉴타닉스 전환으로 'AI 준비' 인프라 전격 구축 / TokenPost.ai

다트머스대, 뉴타닉스 전환으로 'AI 준비' 인프라 전격 구축 / TokenPost.ai

가상화 전환은 대개 비용과 시간, 운영 리스크가 한꺼번에 얽히는 고된 작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국 다트머스대는 예외였다. 이 대학은 브로드컴 인수 이후 VM웨어 대체 수요가 본격화하기 훨씬 전, 계약 만료 시점이 겹친 것을 계기로 뉴타닉스 인프라와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AHV)로 옮겨탔다. 의도치 않게 선제 대응에 나선 셈인데,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오늘날 기업들이 찾는 ‘AI 준비형’ 인프라 청사진으로 부상했다.

실제 다트머스대는 VM웨어 계약과 하드웨어 벤더 계약이 동시에 종료되는 드문 상황을 맞았고, 제안요청서(RFP)와 개념검증(POC)을 거친 끝에 델의 브이엑스레일(VxRail)과 뉴타닉스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단계까지 갔다. 타이 피비(Ty Peavey) 다트머스대 인프라 서비스 총괄은 더큐브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구성원들이 만장일치로 ‘전면 전환’과 AHV 채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의 효과는 단순한 하이퍼바이저 교체에 그치지 않았다. 다트머스대는 기존 3계층 데이터센터 구조를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로 통합하면서 운영 복잡성을 크게 낮췄다. 피비에 따르면 11명 규모의 인프라 팀이 추가 인력 충원 없이 약 1000개의 가상머신과 600개의 컨테이너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스토리지 관리자, 윈도 관리자, 리눅스 관리자처럼 분리돼 있던 역할도 스택 전반을 다루는 범용 엔지니어 중심으로 재편됐다.

현장 저항이 예상보다 작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피비는 VM 스냅샷, 머신 복제, 신규 구축 같은 작업에서 실무진이 빠르게 적응했다며 “두려움은 실제보다 머릿속에 더 크게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전환이 종종 기술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심리적 장벽에 가로막힌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 중요한 변화는 그다음 단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통합 인프라를 갖춘 뒤 다트머스대는 AI 워크로드 수용 기반까지 확보하게 됐다. 디팍 고엘(Deepak Goel) 뉴타닉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이전틱 AI를 포함한 AI 워크로드가 자연스럽게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볍게 옮길 수 있고 필요할 때 즉시 확장할 수 있는 특성이 AI 서비스 운영 구조와 정확히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네이티브가 이제 사실상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진단은 최근 인프라 시장 흐름과도 맞물린다. 가트너 전망 등을 인용한 업계 분석에 따르면 비용 압박으로 인해 2028년까지 전 세계 VM웨어 고객의 70%가량이 전체 가상 워크로드의 절반을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브로드컴 인수 이후 라이선스 정책과 비용 구조 변화가 이어지면서, 가상화 시장에서는 ‘대재편’이 이미 진행형이라는 의미다.

다만 AI 인프라 전략이 곧바로 가상화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해지고 있다. 고엘은 새로운 기술이 처음에는 빠르게 확산되지만, 이후 표준화와 일관성 확보 단계가 뒤따르는 패턴을 반복한다고 짚었다. 이 관점에서 컨테이너는 AI 워크로드의 속도와 확장성을 담당하고, 가상화는 그 아래에서 격리, 보안, 수명주기 관리 같은 기업형 운영 요건을 떠받치는 보완재 역할을 한다. 경쟁 관계라기보다 용도가 다른 두 축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다트머스대 사례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VM웨어 마이그레이션은 단순한 비용 절감 프로젝트가 아니라 향후 AI 인프라 경쟁력을 좌우할 기반 투자일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 불안보다 계약 타이밍에 떠밀려 시작한 전환이 결과적으로는 운영 단순화, 조직 역량 재편, 컨테이너 기반 AI 수용력 확보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다트머스대의 선택은 지금 VM웨어 대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에 현실적인 참고서가 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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