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지연 없는 처리’와 ‘중단 없는 서비스’를 동시에 요구하면서 분산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가 새로운 데이터 운영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활용이 커질수록 실시간 데이터 이동과 일관성 있는 트랜잭션 처리 능력이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라클($ORCL)의 제프 폴록 부사장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오라클 데이터 딥다이브 NYC’ 행사에서, 대규모 조직의 AI 운영에는 강력한 트랜잭션 지원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그리고 엣지 환경까지 확장되는 추론 성능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기업들은 전 세계에 흩어진 AI 데이터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엣지와 대형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환경 어디에서든 골든게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골든게이트, 특정 데이터베이스에 묶이지 않는 복제 계층
오라클의 실시간 데이터 복제 플랫폼 ‘골든게이트’는 기업이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일한 수준의 멀티클라우드 지원을 제공한다. 다만 차별점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만 묶여 있지 않다는 점이다. 오라클 골든게이트 개발을 총괄하는 자그데브 딜런 수석부사장은 이 플랫폼이 서로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저장소를 아우르는 ‘범용 복제 계층’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딜런은 “골든게이트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매우 강력하게 연동되며, 그 측면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면서도 “동시에 각 클라우드에서 사용되는 여러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스토어도 폭넓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특정 벤더 생태계 안에 데이터가 갇히는 이른바 ‘락인’ 문제를 줄이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AI 확산에 커진 ‘실시간 데이터 이동’ 수요
오라클 측은 최신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데이터 이동의 제약이 존재했다고 진단했다. 폴록은 과거 플랫폼 구조를 데이터는 들어갈 수 있지만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호텔 캘리포니아’ 문제에 비유하며, 이제 시장의 초점은 ‘개방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분산된 AI 데이터 팩토리를 지원하려면 인프라 역시 더 개방적이고 더 분산된 구조가 돼야 한다”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낮은 지연으로 이동시키는 동시에 고객이 데이터 유입뿐 아니라 유출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AI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를 한곳에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곳으로 빠르게 보내고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라는 의미다.
기업 데이터 전략, ‘중앙 집중’에서 ‘분산 운영’으로
이번 발언은 기업 데이터 전략이 중앙 집중형 구조에서 분산 운영 체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현장과 엣지로 내려갈수록 데이터 복제, 동기화, 가용성 확보는 단순한 IT 관리 기능이 아니라 핵심 비즈니스 인프라가 된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멀티클라우드와 실시간 데이터 이동 기술은 앞으로 AI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영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특정 클라우드나 데이터베이스에 묶이지 않는 개방형 구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기업 고객들은 ‘속도’와 ‘유연성’을 함께 갖춘 데이터 플랫폼을 더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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