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프라 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닌자원(NinjaOne)이 4억달러, 원화 약 6124억8000만원 규모의 세컨더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미 흑자를 낸 상황에서 이뤄진 투자라는 점에서,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보다 성장 가속과 전략적 투자자 확보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지분 매각은 닌자원이 2024년 처음 마감한 시리즈C의 두 번째 연장 성격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2월에도 별도로 5억달러 후속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알파벳($GOOGL) 산하 캐피털G, 세쿼이아캐피털, 아이코닉 등 주요 투자사가 참여했다.
IT 자산 관리 자동화와 보안 대응 기능
닌자원은 기업의 IT 자산 관리에 들어가는 수작업을 줄여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중앙 대시보드를 통해 수천 대 이상의 워크스테이션과 클라우드 인스턴스 설정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예를 들어 하드디스크 암호화가 되지 않은 직원 기기를 찾아내 보안 위험을 경고하는 방식이다. IT팀은 해당 도구를 활용해 이런 설정 문제를 바로 수정할 수 있다.
패치 설치 자동화도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수천 대 기기에 배포하는 작업은 대규모 조직일수록 시간이 많이 들 수밖에 없는데, 닌자원은 자사 플랫폼이 이 과정을 최대 90%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버그’가 포함된 패치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은 새 소프트웨어를 곧바로 배포하지 않고, 안정성 검토가 끝날 때까지 적용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닌자원은 IT팀이 패치를 검토할 때까지 보류할 수 있는 승인 도구를 제공해 이 과정을 체계화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능도 더했다. 시스템 로그와 기술 지원 포럼, 기타 데이터 소스를 분석해 결함 가능성이 있는 업데이트를 찾아내고, 긴급히 설치해야 할 사이버보안 패치를 우선 표시하는 구조다. 단순 관리 소프트웨어를 넘어 보안 대응 효율까지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엣지’ 환경을 고려한 기능도 눈에 띈다. 클라우드에서 직접 업데이트를 받기 어려운 현장에서는 로컬 서버에 패치를 저장해두는 캐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직원들은 클라우드 대신 내부 캐시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어 대역폭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닌자원 플랫폼은 원격 접속을 통한 장애 기기 점검, 내부 기술지원 문서 보관, 문서 최신화 자동화 등 여러 IT 운영 업무를 함께 지원한다. 특히 사내 문서 관리 기능은 시스템과 운영 모범 사례가 바뀔 때 업데이트 작업 일부를 자동화해 IT 조직의 반복 업무를 덜어준다.
실적과 투자 의미
닌자원에 따르면 현재 고객 기반은 약 40만개 조직에 이른다. 또 2025년 연환산 반복 매출(ARR)은 5억달러, 원화 약 7656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분기에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증명한 셈이다.
크리스 마타레즈(Chris Matarese)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회사가 이미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이번 자금 조달은 성장을 위해 돈이 급해서 진행한 것이 아니다”라며 “투자 의향을 보인 회사가 많았고, 그중 최적의 파트너를 고르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성장 전략 가속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닌자원이 흑자 기반 위에서 대형 투자자들을 추가로 끌어들였다는 점은, 기업용 IT 운영 자동화 시장이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AI와 보안, 원격 관리 수요가 맞물리는 구간에서 닌자원의 확장 속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