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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AI 기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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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가 AI와 가상모형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건물 관리 사업에 착수한다. 2029년까지 실증 사업을 통해 전시회의 에너지 사용을 정밀 관리할 예정이다.

 킨텍스, AI 기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한다 / 연합뉴스

킨텍스, AI 기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한다 / 연합뉴스

킨텍스가 2029년 말까지 정부의 스마트 건물 에너지관리 실증사업에 참여하면서, 대형 전시장에 인공지능과 가상모형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효율화 기반이 본격적으로 구축된다.

킨텍스는 15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빌딩 정보 모델링 활용 가상모형 기반 건물 에너지관리 시뮬레이터 개발 및 실증’ 과제의 공동 연구개발기관이자 실증 수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제2전시장을 기술 검증을 위한 시험 공간으로 제공하고, 오는 2029년 12월까지 관련 실증에 참여한다. 연구 기간에는 약 18억원 규모의 정부 출연금과 시설 투자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실제 건물의 3차원 설계 정보인 빌딩 정보 모델링과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가상모형, 이른바 디지털트윈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에너지 사용량을 정밀하게 예측해 냉난방과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있다. 쉽게 말해 실제 전시장을 컴퓨터 안에 그대로 옮겨 놓은 뒤, 전력 사용과 설비 상태를 미리 계산해 가장 효율적인 운전 방식을 찾아내는 구조다.

이 기술이 자리 잡으면 전시장처럼 면적이 넓고 냉난방 수요가 큰 시설에서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동시에 기계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고장을 막는 지능형 예지보전 기능도 가능해진다. 이는 문제가 생긴 뒤 수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리 점검하고 대응하는 디지털 시설관리 체계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다. 제2전시장에는 사물인터넷 기반 계측장비와 가상모형 운영 환경 등 관련 인프라도 함께 도입된다.

이번 실증에는 주관기관인 이에이트를 포함해 경기도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한화 등 모두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실제 냉난방 운영 환경에서 기술의 성능과 완성도를 검증할 계획이다. 대형 전시시설은 행사 일정과 계절, 방문객 수에 따라 에너지 사용 패턴이 크게 달라 실증 난도가 높은 편인데, 이런 현장을 시험대로 삼는 것은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전시·컨벤션 산업은 건물 운영비 가운데 에너지 비용 비중이 큰 분야로 꼽힌다. 이런 점에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탄소중립 대응과 운영비 절감, 스마트 인프라 고도화를 함께 겨냥한 시도라는 의미가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공항, 물류시설, 대형 쇼핑몰 같은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로 확산하면서, 공공·민간 건물 관리 방식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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