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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엔비디아 ‘베라’ 앞세워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확장…규제 산업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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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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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가 HPE 디스커버에서 엔비디아 차세대 베라 CPU와 에이전트 툴킷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기밀 컴퓨팅과 로컬 에이전트 등록 등 보안·거버넌스 기능을 확대해 금융·의료·공공 등 규제 산업의 사내 AI 에이전트 운영 수요를 겨냥했다.

 HPE, 엔비디아 ‘베라’ 앞세워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확장…규제 산업 공략 / TokenPost.ai

HPE, 엔비디아 ‘베라’ 앞세워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확장…규제 산업 공략 / TokenPost.ai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기업용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베라’ 중앙처리장치(CPU)와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를 앞세워,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사내 환경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HPE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PE 디스커버’ 행사에서 이 같은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핵심은 엔비디아 베라 CPU 기반의 신규 프로라이언트 서버와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 도입, 그리고 ‘기밀 컴퓨팅’ 기능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서버 전반 확대다. 기업들이 외부 클라우드 대신 자체 데이터센터 안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베라 CPU 기반 서버와 차세대 AI 인프라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DL394 Gen12’ 서버다. 이 제품은 2027년 초 출시될 예정이며, 엔비디아의 신규 베라 CPU를 탑재하는 초기 서버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베라 CPU는 AI 에이전트 운용에 맞춰 설계된 칩으로, 빠른 도구 호출과 복잡한 오케스트레이션,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됐다. HPE는 이를 통해 수천 개의 자율형 에이전트를 낮은 지연 시간으로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라 CPU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의 일부다. HPE는 여기에 더해 엔비디아 HGX 루빈 NVL8 아키텍처 기반의 ‘HPE 컴퓨트 XD700’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이 시스템은 랙당 최대 128개의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규모 생성형 AI와 에이전트형 AI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HPE가 고성능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에이전트 툴킷과 보안·거버넌스 강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서버에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이 기본 제공된다. 이 툴킷에는 오픈소스 ‘네모트론’ 모델, 보안 실행 환경인 ‘오픈셸’, ‘니모클로’ 블루프린트가 포함된다. 쉽게 말해 기업이 자율형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한 뒤 운영, 오케스트레이션, 모니터링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운영체제’ 성격의 도구 모음이다.

HPE는 자체 보안·거버넌스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 ‘로컬 에이전트 등록’ 기능을 추가해, 고객이 AI 모델과 도구를 배포하기 전에 중앙 보안 정책에 따라 검토하고 승인할 수 있게 했다. 규제 산업에서 중요한 감사 추적과 통제 요건을 충족하려는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 못한 AI 에이전트 오작동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포함됐다. HPE는 저토 소프트웨어를 통해 에이전트가 ‘통제 불능’ 상태로 벗어나는 상황을 즉시 감지하고, 문제 행동 이전의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은 비정형 데이터에 메타데이터 정책을 적용해 오남용이나 무단 접근을 막는 역할을 맡는다.

기밀 컴퓨팅 확대와 시장 의미

여기에 엔비디아 ‘기밀 컴퓨팅’ 기능도 HPE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하드웨어 전반으로 확장된다. 이는 데이터가 처리 과정에서 암호가 풀리는 순간에도 안전한 격리 환경 안에서만 다뤄지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HPE에 따르면 현대 애플리케이션은 민감한 정보에 자주 접근하는 만큼, ‘처리 중 데이터’ 보호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DL380a’는 첫 기밀 컴퓨팅 인증 서버가 됐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더 많이 도입하더라도, 데이터 유출과 규제 위반 우려 때문에 무조건 퍼블릭 클라우드로 갈 필요는 없다는 점에 있다. 특히 금융, 의료, 공공 부문처럼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기업은 민감한 데이터와 핵심 업무를 외부 클라우드에 올리는 데 부담이 크다. HPE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를 통해 고성능 AI 환경을 사내 방화벽 뒤에서 빠르게 구축하고, 낮은 지연 시간과 보안 통제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이번 확장은 AI 인프라 경쟁이 단순한 GPU 확보를 넘어 ‘에이전트 운영 환경’과 ‘보안 통제’까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업용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자동화로 이동하는 시점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수요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HPE와 엔비디아의 협업은 그 흐름을 정조준한 행보로 평가된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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