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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관권 블록체인 경쟁의 내부: 한국 편

박성모 (SungMo Park)
2026년 6월 25일

 

한국은 오랫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매우 독특한 역할을 해왔다.

 

2017년과 2021년 사이클에서 한국은 암호화폐의 가장 중요한 개인 투자자 시장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한국 거래소들은 의미 있는 거래량을 소화할 수 있었고, 현지 투자자들은 신규 토큰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업비트와 빗썸 같은 대형 거래소 상장은 유동성, 홀더, 시장 인지도를 확보하려는 프로젝트들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지금은 그 개인 투자자 시장이 다소 조용해졌지만, 더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일부 대형 금융기관과 인터넷 플랫폼들이 이 틈을 활용해 기존 개인 투자자 기반 위에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RWA) 토큰화라는 두 흐름이 기관용 인프라 구축을 이끌고 있다.

 

이 가이드는 한국 외 기업들이 파트너십이나 기타 협업을 위해 이 시장의 큰 지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 여기 언급된 많은 파일럿과 파트너십은 이미 한국 현지에 알려져 있고, 상당수는 지금도 실시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에 기반을 두지 않은 팀들을 위한 출발점으로 몇 가지 새 흐름을 짚는 것이 목적이다. 어떤 기관들이 움직이고 있는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크립토 네이티브 프로젝트들이 어디에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스테이블코인, 주류로 진입하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한국에서 정책과 사업 양측 모두의 핵심 과제가 됐다. 현재 정책 당국과 은행,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논의되는 쟁점은 한국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규제 시장을 만들 것인지 여부다.

 

논쟁의 중심에는 누가 이를 발행할 수 있느냐가 있다. 은행들은 은행 주도 모델을 원한다. 핀테크와 인터넷 플랫폼은 경쟁할 수 있는 여지를 원한다. 규제 당국은 혁신의 이점과 통화 통제 측면의 상충 관계를 함께 따져보고 있다.

 

이 사안의 시급성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채택에서 나온다. 한국은 약 1150억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을 지켜보고 있으며, 이 자금은 해외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다. 그 상당 부분은 USDC 같은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으로 들어간다. 이는 더 많은 결제, 거래, 송금 활동이 한국 금융 시스템 바깥에서 이뤄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규제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상품 기회를 넘어선다. 한국의 은행과 정책 당국에는 이를 방어적 대응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앞으로의 디지털 머니 활동을 원화, 국내 기관, 한국 규제 체계에 계속 연결해 두는 수단이라는 의미다.

 

현재로서는 많은 활동이 여전히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기관들은 가만히 있지 않지만, 분명한 제약 아래 움직이고 있다. 테스트하고, 파트너십을 맺고, 준비할 수는 있지만 법적 틀이 더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전면적으로 나서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은행

 

KB금융그룹

 

한국에서 가장 확고한 입지를 가진 기관 가운데 하나인 KB금융그룹은 다른 은행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뢰할 만한 입증 사례를 내놨다. 업계 선도 기업이 이런 사례를 성공적으로 보여주면 대기업들이 보통 주저하게 만드는 불확실성의 상당 부분이 해소되고, 이는 업계 전반의 판단 기준을 바꿔놓는다.

 

올해 초 KB금융의 은행 계열사는 국내 커피 체인 할리스커피에서의 QR코드 결제와 베트남으로의 해외 송금을 포함한 실제 결제·송금 흐름을 테스트했다. 송금은 3분 이내에 완료됐고, 비용은 SWIFT 대비 87% 낮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럿의 의미는 규모 자체에 있지 않다. 한국 최대 은행 중 하나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로 수행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하나금융그룹

 

주요 금융그룹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빠르게 움직여 왔다. 최근 한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에 투자한 점은 그 배경을 설명해준다. 하나금융은 현재 두나무의 4대 주주로, 다른 전통 금융기관보다 한국 암호화폐 생태계와 더 실질적인 전략적 연결고리를 갖게 됐다.

 

이 연결은 실제 사업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하나금융은 두나무의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GIWA에서 송금 테스트를 진행하는 다기관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이미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사용 USDC 결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

 

다른 은행들은 대체로 각자의 기존 강점을 바탕으로 보다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주요 시중은행인 NH농협은행은 대형 결제 게이트웨이 업체 NHN KCP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기반 가맹점 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소매업체와 결제 처리업체에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될 수 있다.

 

케이뱅크

 

한국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업비트의 전용 제휴 은행이라는 점에서 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이용자와 거래소 연계 결제 흐름에 직접 노출돼 있다. 현재는 리플과의 협업을 포함해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송금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결제 및 카드 네트워크

 

신한카드

 

카드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결제 기업 중 하나인 신한카드가 솔라나 재단과 손잡고 실물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800만 명의 카드 회원과 연간 200조원(약 1450억달러)의 거래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정도의 유통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실질적 의미를 갖는다.

 

BC카드

 

BC카드는 한국 최대 결제 네트워크 중 하나지만, 현대카드나 삼성카드 같은 개별 카드 브랜드보다 소비자에게는 덜 눈에 띈다. 은행과 다른 발급사들이 의존하는 기초 처리·정산 인프라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2025년 말 BC카드는 외국인 방문객이 한국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2개월간의 파일럿을 마쳤다. 이 파일럿은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카드 승인·정산 계층에 연결함으로써, 그동안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카드 결제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던 변동성과 실시간 대사 문제를 해결했다.

 

다날

 

전통 금융권 밖에서 다날은 주목할 만한 기업 중 하나다. 많은 크립토 네이티브 결제 프로젝트와는 출발점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다날은 수십 년간 한국에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 왔고, 320만 이용자와 15만 가맹점을 보유한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 페이코인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코리아블록체인위크에서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코리안 스테이블 코인(KSC)을 출시했고,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서클의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이 움직임의 의미는 스테이블코인 자체보다 유통력에 있다. 다날은 이미 페이코인을 통해 많은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이 아직 구축하려는 소비자 및 가맹점 관계를 확보하고 있다.

 

소비자 플랫폼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한국에서는 인터넷 플랫폼이 막대한 도달 범위를 가진 소비자 허브로서 금융 유통 측면의 강점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들 플랫폼은 검색, 메신저, 은행,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일상적인 소비자 행동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위치는 인터넷 플랫폼에 은행이 보통 더 많은 노력을 들여 확보해야 하는 것을 제공한다. 높은 빈도의 이용자 관계와 일상생활에 이미 녹아든 지갑형 인터페이스다.

 

한국 밖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카카오페이는 한국의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을 포함한 카카오 생태계 안에 있다.

 

- 네이버는 한국의 대표 인터넷 플랫폼으로, 다른 나라에서 구글이 맡는 역할에 가깝다. 한국 최대 검색엔진과 뉴스 집계 서비스를 운영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디지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 네이버파이낸셜은 한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인수에도 합의했다. 이는 한국 인터넷 플랫폼들이 결제, 금융 서비스, 디지털 자산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다시 보여준다.

 

카카오와 네이버 모두 매년 수억 건의 거래가 흐르는 서비스에 깊이 들어가 있다. 두 회사 모두 장기 결제 전략의 일부로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보여왔다. 카카오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해외 확장을 위한 두 번째 성장축으로 제시한 바 있다.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시사점

 

크립토 네이티브 프로젝트 입장에서 핵심은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관계 형성은 이미 시작됐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규제가 정비될 때쯤이면 중요한 선택의 상당수는 이미 끝나 있을 수 있다. 기관들이 어떤 체인을 신뢰할지, 어떤 지갑을 통합할지, 어떤 커스터디 업체를 사용할지, 어떤 팀을 이미 알고 있는지가 그 예다.

 

이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창이 지금 열려 있다는 뜻이다. 한국 기관들은 블록체인 인프라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여전히 학습하는 단계에 있다. 직접 움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며, 기관들의 속도에 맞춰 협업하는 프로젝트일수록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때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일부가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좋은 사례로는 솔라나의 신한카드 파트너십, 아발란체의 KRW1 호스팅, 레이어제로의 한국금거래소 및 넥스페이스(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와의 협업, 그리고 카이아가 KB의 엔드투엔드 스테이블코인 파일럿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이들 관계는 해당 네트워크들이 초대를 기다려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크립토 네이티브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구축한 결과다.

 

같은 흐름은 인프라 계층에서도 나타난다. 파이어블록스는 NH농협은행의 토큰화 스택에 들어가 있다. 비트고는 하나금융(지분 25%)과 SK텔레콤(지분 10%)을 공동 투자자로 두고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이는 규제 틀이 명확해지기 전에 이미 구축된 구조적 통합이다.

 

전통 금융기관은 신중하게 움직이고, 합의를 조심스럽게 쌓으며, 신뢰를 형성하는 데 시간을 들인다. 한국에서 성과를 낼 크립토 네이티브 프로젝트는 이런 리듬에 맞출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이들 기업에 매력적으로 비치는 자신들만의 강점을 잃지 않는 곳들이다.

 


RWA: 파일럿에서 파이프라인으로

 

한국의 토큰화 자산 시장은 스테이블코인과 매우 비슷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규제는 아직 뒤따라가는 중이지만, 기관들의 의지는 외부 관찰자들이 인식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실제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RWA 논의의 대부분은 미국 국채나 사모신용에 집중돼 왔다. 한국의 접근은 훨씬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면서도, 동시에 더 지역 특화적이다. 증권사들은 이미 부동산, 채권, 금, 탄소배출권, 단기채를 대상으로 규제 샌드박스 단계의 발행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더 흥미로운 움직임은 한국의 산업적·문화적 강점과 연결된 자산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토지신탁, 대형 조선사 HJ중공업과 함께 선박금융 토큰화를 검토하고 있다. 한화그룹 계열 한화투자증권은 한화그룹 방산 공급망 자산의 토큰화 계획을 발표했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조각투자 플랫폼 서울옥션블루와 협력해 K팝 로열티와 창작 IP를 온체인으로 옮기고 있다.

 

미래에셋과 한화 모두 오너 중심 조직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장기적 확신과 빠른 의사결정이 강점이 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은 블록체인 전반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생태계가 성숙하길 기다리기보다 자체 상품을 구축해 왔다. 한화는 2026년 중반 출시 예정인 개인 대상 토큰증권 플랫폼과 한화그룹 방산 공급망 연계 토큰화 작업을 포함해 시장에서 가장 구체적인 로드맵 중 하나를 제시했다.

 

이들 파트너십을 종합하면 한국의 RWA 시장은 글로벌 공통 모델을 따르기보다, 조선, 산업 공급망, 엔터테인먼트처럼 한국이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법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2026년 초 국회는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보다 명확한 길을 열었다. 이 법은 2027년 초에야 시행되기 때문에 의미 있는 거래 규모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제도적 틀은 이미 형성되고 있다.

 

한국의 새 제도 아래 토큰증권의 발행, 매매, 결제를 가능하게 할 거래 시스템 운영을 위해 두 개의 경쟁 플랫폼이 예비 인가를 받았다.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진투자가 뒷받침하는 NXT와 KDX다. 한국거래소도 발행 이후 유동성을 다루는 보완적 2차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토큰화 자산 시장의 가장 큰 공백 중 하나를 겨냥한 조치다.

 

현재 선두 주자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25년 10건의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완료했고, NXT 플랫폼을 중심으로 5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연합을 구축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바짝 뒤따르고 있으며, 선박 자산과 IP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파트너십이 아직 대규모는 아니지만, 지금 선점되는 위치는 시장이 열리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크립토 네이티브 프로젝트에 대한 시사점

 

한국의 증권사들은 기본 체력이 강하다. 규제 라이선스와 기관 네트워크, 자산 파이프라인도 갖추고 있다. 다만 이들을 둘러싼 인프라 계층은 아직 부족하며, 바로 그 지점에서 크립토 네이티브 프로젝트가 가장 큰 기회를 찾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공백은 세 가지다.

 

- 글로벌 유통. 한국 기관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원할 수 있는 자산을 토큰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투자자들에게 도달할 방법이 필요하다. 한국 기관들이 스스로 채우기 어려운 이 간극을 메우고, 한국 발행자를 한국 밖의 유동성 풀과 매수자에 연결할 수 있는 크립토 네이티브 프로젝트에 기회가 있다.

 

- 유동성과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하나의 체인에 갇힌 토큰화 자산은 전통 증권보다 약간 나은 수준에 그칠 뿐이다. 레이어제로의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자산과의 협업은 상호운용성 제공자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을 보여준다. 토큰화 금 관련 협업은 대체로 별도의 래핑 토큰으로 유동성이 분절되지 않도록 하면서, 해당 자산이 여러 체인에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더 큰 기회는 토큰화 자산이 하나의 거래소나 체인에 갇히지 않고 더 많은 시장에 도달하도록 돕는 데 있다.

 

- 경쟁이 아니라 지원하는 인프라. 이들 기관은 자신들의 사업을 잘 알고 있고, 핵심 자산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파괴적 혁신의 대상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 여기서 성과를 낼 프로젝트는 한국 기관들이 이미 잘하고 있는 일, 즉 대규모 토큰화 자산의 구조화, 유통, 운용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곳들이다. 한국 RWA 시장의 인프라 기회는 여전히 상당 부분 비어 있다.

 


그렇다면 사용자는 어디에 있는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암호화폐 움직임은 오히려 소비자 플랫폼 계층에서 일어나고 있을 수 있다.

 

2025년 말 네이버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인수를 공식화했다. 이 거래는 여전히 규제 승인이 필요하지만, 전망은 낙관적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한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와 네이버페이의 3400만 이용자를 결합하게 된다.

 

이 결합이 중요한 이유는 보통 분리돼 있는 개인 암호화폐 거래 인프라와 일상 소비자 결제를 하나로 묶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자체 지갑 인프라도 개발해 왔고, 두나무는 OP 스택 기반 L2인 Giwa를 구축했다. 이는 업비트의 구상이 단순한 거래소 운영을 넘어 온체인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카카오는 다른 경로를 택하고 있으며, 관련 작업은 자회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원화 연동 코인 개발을 추진하는 등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검토해 왔다.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뒤 블록체인을 다음 성장축으로 내세운 이 회사는 슈퍼월렛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톡을 아우르며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통합 인터페이스가 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생태계는 함께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소비자 유통 채널 두 축을 이룬다. 두 곳 모두 블록체인을 기능이 아니라 인프라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토스가 있다. 토스는 은행, 증권, 보험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앱은 이미 금융 지갑처럼 작동한다. 2025년 중반 토스는 24개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명칭에 대한 상표를 출원하고 전담 블록체인 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자체 지갑이 통합된 독자 L1 메인넷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토스의 결제 인프라는 이미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송금뿐 아니라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 실물 POS 단말기를 보급해 앱에서 오프라인 소매 현장까지 이어지는 접점을 확보했다. 결제와 송금은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분명한 단기 활용처 두 가지이며, 토스는 이미 두 영역 모두에 들어가 있다.

 

크립토 네이티브 프로젝트 입장에서는 바로 이 유통 계층을 주목해야 한다. 은행은 발행과 컴플라이언스를 좌우할 수 있고, 증권사는 토큰화 자산의 방향을 정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 플랫폼은 블록체인 상품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도달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한국은 변곡점에 서 있다. 규제 틀이 갖춰지고 있고, 기관 인프라는 구축되고 있다. 이제 질문은 한국의 기존 제도권이 블록체인에 참여할 것인가가 아니다. 이들은 이미 참여하고 있다. 진짜 질문은 어떤 프로젝트와 프로토콜이 그 인프라의 일부가 될 것인가다.

 

주목할 만한 외부 변수로는 미국의 CLARITY Act가 있다. 한국 기관들은 진공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미국이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 구조를 더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수록, 한국의 규제 당국과 기관들에도 매우 유용한 참고 기준이 생긴다. 미국 규제가 더 명확해지면 한국 기관들이 내부적으로 더 깊은 블록체인 통합의 필요성을 설득하기도 쉬워진다.

 

한국은 규제 틀이 마련될 때 필요한 요소를 이미 갖추고 있다. 깊은 개인 투자자 참여, 이미 사전 작업을 마친 정교한 금융기관들, 그리고 디지털 자산을 이해하고 대규모로 사용하는 기술 친화적 인구가 그것이다. 이 기간 동안 한국 기관들과 함께 진정성 있는 관계와 실제 활용 사례를 구축해 온 암호화폐 기업들이 다음 단계를 규정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아시아의 다른 시장들에 대해서도 다음에 더 공유하겠다.

 

 

여기에 표현된 견해는 인용된 AH Capital Management, L.L.C.(“a16z”) 소속 개인의 견해이며, a16z 또는 그 계열사의 견해를 의미하지 않는다. 본문에 포함된 일부 정보는 a16z가 운용하는 펀드의 포트폴리오 회사를 포함한 제3자 출처에서 취득했다. a16z는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한 출처를 사용했지만, 해당 정보를 독립적으로 검증하지 않았으며 정보의 현재 또는 지속적인 정확성이나 특정 상황에 대한 적절성에 대해 어떠한 진술도 하지 않는다. 또한 이 콘텐츠에는 제3자 광고가 포함될 수 있으며, a16z는 해당 광고를 검토하지 않았고 그 내용에 대해 보증하지 않는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법률, 사업, 투자 또는 세무 자문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는 각자의 자문인과 상의해야 한다. 증권이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언급은 예시 목적일 뿐이며, 투자 권고나 투자자문 서비스 제공 제안을 구성하지 않는다. 또한 이 콘텐츠는 a16z가 운용하는 펀드의 투자자 또는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의존해서는 안 된다. a16z 펀드에 대한 투자 제안은 해당 펀드의 사모발행설명서, 청약계약서 및 기타 관련 문서를 통해서만 이뤄지며, 이들 문서를 전체적으로 읽어야 한다. 언급되거나 설명된 투자 또는 포트폴리오 회사는 a16z가 운용하는 투자 수단의 모든 투자를 대표하지 않으며, 해당 투자가 수익을 낼 것이라는 보장도, 향후 투자들이 유사한 특성이나 결과를 보일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Andreessen Horowitz가 운용하는 펀드의 투자 목록(발행사가 a16z의 공개를 허용하지 않은 투자 및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장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제외)은 https://a16z.com/investment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문에 제공된 차트와 그래프는 정보 제공만을 위한 것이며, 어떤 투자 결정을 내릴 때도 의존해서는 안 된다. 과거 성과는 미래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이 콘텐츠는 명시된 날짜 기준의 내용만 반영한다. 이 자료에 포함된 모든 전망, 추정, 예측, 목표, 기대 및/또는 의견은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으며, 다른 이들이 제시한 의견과 다르거나 상반될 수 있다. 추가로 중요한 정보는 https://a16z.com/disclosure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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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2026 6월  30(화)
오른쪽
진행기간 2026.06.30 (화) ~ 2026.07.01 (수)

22명 참여

정답 68 %

오답 32 %

진행기간 2026.06.29 (월) ~ 2026.06.30 (화)

42명 참여

정답 93 %

오답 7 %

진행기간 2026.06.26 (금) ~ 2026.06.27 (토)

38명 참여

정답 92 %

오답 8 %

진행기간 2026.06.25 (목) ~ 2026.06.26 (금)

45명 참여

정답 53 %

오답 47 %

기간 2024.03.20(수) ~ 2024.04.02(화)
보상내역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 에어드랍
신청인원

126 / 100

기간 2024.02.27(화) ~ 2024.03.12(화)
보상내역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총 150 USDT 지급
신청인원

59 / 50

기간 2023.10.11(수) ~ 2023.10.25(수)
보상내역 $10상당의 $AGT
신청인원

172 / 150

기간 2023.09.01(금) ~ 2023.10.01(일)
보상내역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상품권 에어드랍 (50명)
신청인원

26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