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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암호화폐 시장 분석 : '김치 프리미엄'이 견인하는 성장인가?

Klein Labs

2025.06.20 20:44:25



 

요약

정책 유연성, 유동성 확대, 그리고 사회 전반의 참여 확대가 삼위일체로 작용하면서, 한국은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핵심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규제 강화, 일본·홍콩의 보수적 행보와 비교해, 한국은 명확한 정책 드라이브와 자생적 시장 역동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TL;DR

1.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

 

  • 2024년 기준, 한국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은 약 7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

 

  • 국내 주요 5대 거래소가 관리 중인 자산은 약 730억 달러에 달하며, 12월 기준 일평균 거래량은 107억 달러로 주식시장을 초과

 

  • 고유의 ‘김치 프리미엄’(최대 10%) 현상은 폐쇄적 구조와 본토 투자자의 강한 수요를 반영

 

2. 거시경제 및 사회적 동인

 

  • 투자 대안의 위축: 부동산·주식 등 전통 자산의 수익성 둔화가 암호화폐로의 대체 수요를 자극

 

  • 통화 환경 변화: 원화 약세 및 장기 저금리 기조는 헤지 수단으로서의 디지털 자산 선호도를 증대

 

  • 세대 간 자산 불균형: 청년층의 ‘자산 사다리’ 좌절과 기회의 불균형은 암호화폐를 계층 이동 수단으로 인식하게 함

 

3. 사용자 기반 및 산업 구조

 

  • 전 국민적 투자 확산: 전체 인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2,500만 명 이상이 암호화폐 투자 경험 보유, 중장년 고자산층의 신규 진입도 증가

 

  • 높은 플랫폼 집중도: 업비트·빗썸 양강 체제가 시장 점유율의 약 98%를 차지하며 ‘김치코인’ 중심의 거래 구조 형성

 

  • 대기업 주도형 생태계: 삼성전자, 카카오 등 국내 주요 재벌이 퍼블릭 블록체인, CEX, 하드웨어 솔루션까지 전방위적 참여로 수직 계열화된 생태계 조성

 

4. 제도 변화 및 향후 방향성

 

  • 정책 추진력 강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현물 ETF,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STO 등 핵심 정책 아젠다가 가시화

 

  • 과세 유예 및 제도 정비: 암호화 자본이득세는 2027년으로 시행 연기, 개인 면세한도 상향을 통해 투자 접근성 제고

 

  • 차세대 성장 분야: DeFi, RWA(실물자산 토큰화), AI+블록체인 융합 등이 구조적 확장 영역으로 주목받는 중

 

결론적으로,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확산은 단순한 자산 유행을 넘어, 경제 구조 변화, 사회심리적 욕망, 그리고 정책적 선도 전략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입니다. ‘높은 참여도’와 ‘강한 현지화(Localization)’를 동시에 구현한 한국형 Web3 모델은 향후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이 나아갈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1. 서론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열기가 다소 식어가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전례 없는 거래 활황과 뜨거운 투자 열기를 이어가며 일종의 ‘대체적 번영(alternative boom)’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024년 4월 21일 발표한 《연간 지급결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1,000조 원(약 748억 달러)을 돌파했으며, 국내 5대 거래소는 총 73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12월 일평균 거래량은 10월 23.8억 달러에서 단 두 달 만에 107억 달러로 급증하여, 한국의 두 대 증권거래소를 초과하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또한 시장 수익 규모는 2024년 2억 6,430만 달러에서 2030년까지 6억 3,54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16.1%에 달합니다. 2025년 4월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계좌를 개설한 인원은 2,500만 명에 이르며, 전체 인구 5,100만 명 중 절반 가까이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같은 고성장 외에도, 한국 시장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현상이 바로 ‘김치 프리미엄’입니다. 이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의 국내 거래 가격이 해외보다 현저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현상으로, 2024년 3월에는 8.5%, 11월에는 10%에 육박하며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뜨거운 매수 심리와 함께 자본 통제 하에서의 차익거래 수요를 반영한 것입니다.

 

거대한 자금 유입, 광범위한 투자자층, 그리고 특유의 가격 괴리 구조는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독특한 암호화폐 시장 중 하나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디지털 시대의 ‘황금지대’를 움직이는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요?

 

본 보고서는 한국 암호화폐 시장을 구성하는 세 가지 축—시장 성장의 구조적 동인, 현실 기반의 생태계 분석, 향후 혁신의 잠재성과 과제—을 중심으로, 이 놀라운 시장의 기저에 깔린 전략적 구조와 기회를 정밀하게 해부합니다.

 

 

정치와 경제 구조는 어떻게 강력한 회피적 수요와 투기 심리를 형성했는가?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현상은 어떻게 세계 최고 수준의 거래 활성을 가능케 했는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기술과 자산 흐름이 한국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인가?

 

 

이제, 이 디지털 초강국의 현상과 본질을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2.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과열 원인 분석

 

 

2.1 경제적 요인|제한된 투자 경로와 구조적 자산 기회의 결핍

 

한국의 전통적인 투자 경로는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소비자 선택 이론에 따르면 개인은 제한된 자원을 배분할 때 자산 간 효용을 비교해 기대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게 됩니다. 부동산, 주식 등 전통 투자 수단이 가격 상승, 수익성 하락, 낮은 유동성, 높은 진입 장벽이라는 현실적 제약에 직면하면서,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더 높은 한계 효용을 지닌 대체 자산, 즉 암호화폐와 같은 새로운 투자처로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먼저, 부동산 시장은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4%에 그쳤고, 2024년에도 2%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소비 및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부동산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수급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47.1% 상승했고, 5대 광역시는 무려 76.5%나 뛰었습니다. 2024년 수도권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7.5% 감소했으며, 서울은 8~10월 3개월 연속으로 –20.1%, –34.9%, –19.2%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주택 매매 가격 지수 추이 (2010–2024) (출처: KB Think)

 

이처럼 ‘고가의 매물’, ‘고금리 대출’, ‘높은 정책금리’, ‘낮은 거래량’이라는 ‘3고 1저’ 환경 속에서 부동산은 더 이상 대중적인 투자 수단으로 기능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중·저소득층은 내 집 마련의 진입 장벽에 직면하며, 상대적으로 소액으로 접근 가능한 고위험·고수익 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한편, 주식시장 또한 활력을 잃은 모습입니다. 2024년 KOSPI 지수는 연간 –8.03% 하락하며, 같은 기간 상하이 종합지수(+12.68%)나 닛케이225(+17.06%)는 물론, S&P500의 상승률과도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한국 시장과 미국 시장 간 연간 수익률 차이는 32.3%에 달해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한국 시장은 소외된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전통 투자 수단의 부진과 자산 기회의 축소는, 특히 MZ세대와 개인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 가능성과 시장 유동성을 제공하는 암호화폐에 주목하게 만든 근본적 배경입니다. 제한된 금융상품 다양성과 자산 이동의 어려움 속에서, 암호화폐는 단지 ‘위험한 대안’이 아닌 ‘기회의 자산’으로 재정의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저금리와 통화 완화 기조 역시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선호에 강한 추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장기간 3.5% 수준에 유지해 왔으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를 상회하는 금리 수준에 비해 명백히 낮은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예·적금 등 전통적 저축 수단의 실질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에도 역부족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낮은 금리 환경은 자본의 수익 추구 성향을 더욱 부추겼고, 그 결과 고위험·고수익 자산군 특히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암호화폐는 낮은 진입장벽, 높은 유동성, 글로벌 접근성, 그리고 큰 수익 변동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위험 선호 성향이 높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요컨대, 저금리 기조는 전통 금융상품의 매력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국 기준금리 비교 (출처: MacroMicro)

또한, 원화의 평가절하 압력도 암호화폐 투자 확산의 또 다른 중요한 배경입니다. 최근 수년간 원화는 꾸준히 약세를 보였으며, 2025년 4월에는 달러당 1,473.75원까지 하락하며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하락과 함께 고유가, 글로벌 공급망 비용 상승이 겹치며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고, 2025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 특히 김치와 커피 가격은 각각 15.3%, 8.3% 급등했습니다. 이는 실질 구매력을 크게 훼손하며 서민경제와 경기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USD/KRW 환율 추이 (출처: Xe)

 

이러한 거시경제 불안 속에서, 암호화폐는 글로벌 통용성과 달러 기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분산형 구조와 탈중앙화 성격을 지닌 암호화폐는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기능하며, 자산 보존과 국제 구매력 유지를 동시에 가능하게 해주는 투자 옵션으로서, 특히 불확실성 하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2.2 사회심리적 요인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이 제시한 ‘행복 = 효용 ÷ 욕망’ 이론에 따르면, 욕망은 빠르게 상승하는 반면, 효용(가시적 결과)의 획득이 제한될 경우 개인의 행복감은 급격히 저하됩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이러한 공식이 현실화된 대표적 사례로, 고착화된 사회 구조와 극심한 경쟁, 그리고 불확실한 경제 흐름 속에서 청년층의 재산 불안과 미래에 대한 비관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4%가 “경제적 여건”을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2025년 초 통계청 발표 자료에서도 20~39세 연령대의 69.1%가 “경제적 자유”를 인생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돈이 최고야”, “현실이 개차반이야”와 같은 표현은 단순 유행어를 넘어, 사회 전반의 정서적 현주소를 대변하는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통적인 방법 예컨대 "안정적인 취업, 저축, 주식 투자 등"이 더 이상 재산 증식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암호화폐는 청년층에게 높은 효용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낮은 진입 장벽과 빠른 수익 실현 가능성은 계층 상승의 유일한 ‘탈출구’로 여겨지며, 암호화폐 시장은 현실 회피와 이상 실현이 맞물린 심리적 투영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경제적 자유’라는 핵심 목표를 둘러싸고, MZ세대의 소비 철학에도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현재 청년층은 다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 첫째는 ‘YOLO(You Only Live Once)’형 투자자로, 이들은 “한 번뿐인 인생”이라는 사고 아래, 현재의 만족과 쾌락을 중시하며 높은 위험 감수 성향을 보입니다. 이들에게 암호화폐는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단기간 내 ‘인생 역전’을 꿈꾸는 일종의 복권적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 둘째는 ‘YONO(You Only Need One)’형 투자자로, 이들은 상대적으로 절제된 소비 성향과 자산 축적에 집중합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과 원화 가치 하락 등 외부 리스크를 고려해 저축 및 실물 자산 외에 암호화폐 등 고수익 자산에 대한 전략적 분산 투자를 시도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2024년 Z세대 소비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7%가 향후 “저축 및 자산 배분”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소비 방식에는 차이가 있더라도, ‘수익성 높은 투자처’에 대한 공통된 수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점에서 암호화폐는 YOLO와 YONO 모두의 기대와 심리적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자산군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2.3 왜 한국인가, 왜 일본이 아닌가.

 

동아시아에서 한국과 일본은 모두 높은 디지털 인프라, 금융 접근성, 교육 수준을 갖춘 선진국으로서,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공유하는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4~2025년 기준,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이 압도적으로 활발한 반면, 일본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한 시장 규모나 기술력의 문제가 아닌, 경제 구조, 정책 기조, 문화심리 등 복합 요인에 따른 결과입니다.

 

 

2.3.1 경제적 요인: ‘약한 본국 통화’로 인한 대체 경로의 필요성

 

  • 일본 엔화는 초저금리 정책과 세계 최대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엔화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더라도, 그 자체가 금융 레버리지의 재원이자, 위기시 선호되는 통화로 기능하면서 일본 투자자들의 자산 선호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 반면, 한국 원화는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고, 글로벌 리스크 프리미엄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유동성도 제한적입니다. 또한 외환보유액 및 통화 신뢰도 측면에서도 일본에 비해 열위에 있으며, 부분적인 자본 통제 정책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 투자자들은 원화 기반 자산에 대한 장기적 신뢰와 안정감을 확보하기 어렵고, 비원화 자산, 즉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암호화폐로 투자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는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2.3.2 자산 수익률 차이: 낮은 전통 투자수익률, 높은 대체자산 수요

 

  • 부동산의 경우, 한국은 GDP 대비 부동산 투자 비중이 50%를 넘는 높은 수준의 부동산 의존 국가이며, 이는 일본의 37% 대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는 구조적 저성장과 고금리,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실질 수익률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중산층에게 부동산 진입 장벽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지표

일본

한국

표면 평균 임대 수익률

약 4.3%

약 4.3%

순수익률

약 2.5%~3.0%

약 2.2%

거래 비용

인지세, 등기세, 사법 관련 비용 포함, 거래가의 약 5~7%

취득세, 등기세, 중개수수료 포함, 거래가의 약 10~12%

세금

약 1.7%

약 1.15%

정책 전반 특징

가격 제한 없음, 정부 개입 적고 안정적

투기 억제 정책 강함, 정부 개입 크고 정책 불확실성 높음

구체적 정책

부동산 개발업자 자율 규제, 건설방식 개혁

거래 허가제, 다주택자 대출 제한, 자산 취득세율 최대 40%

 

 

한·일 부동산 수익률 비교 (출처: Klein Labs)

 

  • 주식시장에서도 2024년 한국 증시는 KOSPI 기준 –8.03%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일본은 닛케이225가 +17.06%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어갔습니다. 양국 간 주식 투자 매력도 차이는 투자자의 위험 선호 자산 재배치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지표

일본 주식시장(2024년)

한국 주식시장(2024년)

연간 등락률

약 +20%

약 -9.63%

연말 종가

39,894.54 포인트, 사상 최고치

2,399.49 포인트

주요 상승 동력

기업 실적 호조 및 엔화 약세

삼성전자 등 대형 기술주 부진, 외국인 자금 유출

한·일 주식시장 구조 및 수익률 비교 (출처: Klein Labs)

 

즉,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통 자산에서 실질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높은 기대수익률과 접근성을 지닌 암호화폐가 더욱 매력적인 대안 자산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2.3.3 정책적 요인: 한국은 수용, 일본은 규제 우선

 

정책 측면에서도 양국 간 태도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 한국 정부는 일정 수준의 투자 리스크를 인정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 진흥과 디지털 자산 육성을 위한 법제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거래소 등록제, 실명계좌 제도, 과세 가이드라인 정비 등 제도적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 반면, 일본 정부는 암호화폐를 “법정 지불수단이 아닌 투기성 자산”으로 규정하며, 보수적 규제 및 엄격한 라이선스 제도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보호에 방점을 둔 이 같은 정책 기조는 시장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신규 프로젝트와 거래 플랫폼 확장에는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항목

일본

한국

세금 정책

고세율(최대 55%), 규제가 많음

세금 정책 시행 연기 중(예정 세율 20%), 비과세 기준선 상향 조정됨

규제 태도

신중하고 보수적, 규제가 많으며 현물 ETF는 아직 승인되지 않음

적극적으로 시장 발전을 지원, ETF 도입에 우호적인 방향

시장 개방 정도

시장 발전은 보수적이며, 명확한 기관투자 경로가 부족함

시장 개방도가 높고, 은행과 암호화폐 거래소 간의 협력 제한을 완화할 계획 있음

한·일 암호화폐 정책 및 규제 태도 비교 (출처: Klein Labs)

 

2.3.4 문화적 요인: 한국은 ‘빠른 성공’, 일본은 ‘안정적 축적’

 

문화적으로도 양국은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 일본은 전통적으로 “一生懸命働いて、少しずつ貯める(한평생 열심히 일해서 조금씩 모은다)”, “가보는 자고 나서 온다(家宝は寝て待て)”와 같은 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인내와 점진적 자산 축적을 중시합니다. 투자 성향도 장기 분산, 리스크 회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로 대표되는 속도 중심 사고방식과 함께, 단기 고수익을 통한 계층 상승에 대한 강한 욕망이 존재합니다. 특히 청년층은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등 고위험 고수익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투자에 있어 사회적 트렌드나 또래 집단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단순히 기술이나 일시적 유행의 결과가 아니라, 약한 통화 구조, 전통 자산 수익률 하락, 정책적 수용성, 그리고 사회·문화적 동인의 총합적 산물입니다. 반면, 일본은 유사한 사회 구조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강한 통화, 높은 전통자산 신뢰도, 보수적 정책, 장기 축적 중심의 문화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확장 속도에서 한국에 비해 다소 뒤처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4 한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주는 시사점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가 조용히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이 보여주는 일종의 ‘중도 균형 전략’은 그 전략적 가치를 점차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싱가포르가 자국 프로젝트의 해외 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는 등 규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고, 홍콩과 일본은 과세·심사 절차에서 속도와 명확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은 제도 유연성, 문화적 친화성, 자본 유입 기반 등에서 새로운 비교우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2024년 중반부터 현지 프로젝트의 해외 토큰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고, 기존의 유예 조치도 종료한다고 밝혀 ‘개방적 규제 허브’라는 기존 이미지를 스스로 깨뜨렸습니다. 이러한 정책 급변은 많은 암호화 기업들이 아시아 내 전략적 거점을 재검토하게 만들었고, 상대적으로 규제가 명확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시선을 옮기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홍콩 역시 Web3 허브로 도약을 시도 중이지만, 다층적인 승인 체계와 보수적인 절차로 인해 단기간 내 대규모 프로젝트 이전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내부 자원 통합 역량, 기술 상용화 속도, 문화적 접합성을 기반으로 아시아 내 차세대 암호화 거점으로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관점에서 한국 모델이 제시하는 핵심 인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규제는 완화가 아닌 ‘유도형 설계’가 될 수 있다: 한국은 무분별한 탈규제가 아닌, 명확한 기준과 유연한 행정 지침을 통해 산업을 성장 방향으로 견인하고 있습니다.

 

  • 사용자 교육과 문화 적합성은 모든 성장의 기초 체계다: 고도화된 디지털 금융 이해도, SNS 기반의 사회적 확산력, 빠른 UI/UX 적응력 등은 한국 시장 특유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인프라 주권과 글로벌 협력은 상충하지 않는다: 카카오·삼성 등 대기업 주도의 퍼블릭 체인과 공공 기반시설, 그리고 외자 유치의 균형적 운용은 한국이 기술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흐름에 적극 참여하는 구조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 결론적으로, 한국은 이제 단순히 ‘활발한 소비 시장’이 아니라, 지역 기반의 기술 발신지이자 자산 운용 허브로 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암호화 산업이 본격적인 로컬라이징 전략을 추진할 때, 한국은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모델로서 유의미한 참고점을 제공할 것입니다.

 

3. 한국 시장 사용자 분석

 

3.1 한국 시장 사용자 구성

 

시장 규모 및 계좌 유형: 전반적인 고속 성장세

 

  • 투자자 규모 증가

 

    • 2025년 1월 기준, 한국 주요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등록 개인 투자자는 약 2,525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3년 전 동기 대비 약 37.6% 증가한 수치로, 암호화폐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반영하며 신규 사용자의 대규모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 내 암호화폐의 대중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시장 침투율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실사용자 증가

 

    • 2025년 2월 기준, 한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 수는 2,500만 개를 돌파하였고, 이 중 약 1,709만 개는 실질적으로 활발히 사용 중인 투자자 계좌입니다. 특히 2024년 시장 회복세와 함께 투자 활동도 동반 상승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비활성 계좌 수는 2024년 초 약 857만 개에서 연말에는 801만 개로 감소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과 자금 회귀 현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연령 및 성별: 젊은층의 유입 확대, 여성 참여율 상승

대한민국 연령대별 가상자산 개인 이용자 규모 (출처: 금융위원회)

 

  • 한국 암호화폐 시장은 30~40대가 핵심 사용자층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연령대는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투자 인식이 성숙하여 시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동시에 20세 이하의 젊은 사용자 비중이 18.6%에 도달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장기적으로 시장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성별 관점에서 볼 때, 연령이 증가할수록 남녀 간 참여율 격차가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 여성의 시장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 여성 비중은 여전히 낮지만, 경제력이 높은 연령층에서는 여성 투자자의 존재감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연령별 자산 규모: 뚜렷한 세대 간 투자 계층화

대한민국 연령대별 보유자산 규모 (출처: 금융위원회)

 

  • 한국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액 투자자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50만 원 이하 규모의 보유자산을 가진 사용자 비율이 높고, 이들은 주로 20~30대의 젊은 층에 분포해 있습니다.

 

  • 한편, 1,000만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전체의 10% 수준으로, 이는 2023년 말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1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사용자도 10.4만 명으로 감소하였으며, 이는 고액 투자자의 비중이 다소 줄어든 것을 보여줍니다.

 

  • 연령대별로는, 젊은 투자자일수록 소규모 자산으로 거래를 시작하는 경향이 강하며, 반대로 50대 이상 중장년층 투자자는 500만 원 이상의 비교적 큰 금액을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 이들은 가치 기반 시장의 주도 계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주목할 만한 점은, 60세 이상 투자자의 비율은 낮지만, 그들이 보유한 암호화폐 총액은 13.3795조 원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비교적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며, 비트코인과 같이 시가총액이 큰 자산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투입하여 은퇴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3.2 투자자 습관 현상

 

3.2.1 투자자 자산 선호도

 

글로벌 vs. 국내 자산 비중: 로컬 성향의 뚜렷한 반영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상위 10개 및 국내 상위 10개 프로젝트 (출처: 금융위원회)

 

  •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 한국 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6%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시장 확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가상자산에 대한 국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

 

    • 비트코인은 여전히 한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거래 비중(37.2%)을 차지하고 있으며, 타 자산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XRP의 한국 내 인기

 

    • 글로벌 순위에서는 다소 낮은 XRP가 한국 시장 내 시가총액 5.88억 달러로 2위를 기록하며, 국내 사용자에게 강한 선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트렌드와 차별화된 로컬 투자심리를 보여줍니다.

 

  • 주요 자산 집중도 높음

 

    • 한국 내 상위 10대 가상자산은 글로벌 시총 상위 10대 자산과 대부분 일치하며, 이는 한국 투자자들이 ETH, DOGE, SOL 등 글로벌 주요 종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의미합니다.

 

 

3.2.2 투자자 전반 행동 특성

 

집중화된 플랫폼 및 자산 구조

 

  • 플랫폼 집중도

 

    • 2024년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전체 시장의 70~80%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거래 플랫폼 선택에서 사용자들의 높은 집중화 경향을 보여줍니다.

 

 

2024년 기준 거래량 상위 4개 국내 거래소 시장 점유율 (출처: Klein Labs)

 

  • 거래 종목 집중화: ‘김치 프리미엄’ 자산 선호

 

    • 한국 사용자들은 거래소 단독 상장 종목(일명 ‘김치코인’, 예: Steem Dollars, Moss Coin, Hippocrat 등)에 대해 높은 관심과 거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플랫폼의 신뢰도와 마케팅에 기반한 자산 선호 현상으로, 글로벌 주요 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거래 활성이 낮은 특징을 보입니다.

 

    • 국내 거래소들은 공격적인 마케팅 및 단독 상장 전략을 통해 이러한 프리미엄 효과를 키우고 있으며, 이는 국내 유동성의 쏠림 현상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2.3 온체인 활용 현황

 

DEX 전환 초기, 빠른 성장세

 

DEX vs CEX 시장 점유율 비교 (출처: The Block)

 

  • 글로벌 DEX 트렌드와의 비교

 

    • 2024년 12월 기준, 전 세계 DEX 현물 거래량은 전체의 13.76%를 차지하며 일일 거래금액은 약 548.4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반면, 한국 시장은 여전히 CEX(중앙화 거래소)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거래량의 약 68.9%가 중앙화 플랫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규제 가능한 거래 환경을 선호함을 나타냅니다.

 

  • DEX 사용률 상승세

 

    • 2024년 한 해 동안 한국의 DEX 거래 비중은 8.57%에서 약 17% 수준으로 상승하였으며, 2025년 초에는 16.7%에 도달하였습니다. 특히 Solana 생태계의 Raydium, Phantom 등은 낮은 진입 장벽과 빠른 상장 속도로 인해 젊은 사용자층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Pump.fun 등 소형 플랫폼의 유행은 개인 투자자들의 온체인 투자 참여 확대를 촉진하며, 한국 내 온체인 거래 구조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 제한적 제도 환경으로 인한 잠재력 미실현

 

    • 다만, 국내 규제 및 자본 이동 제한으로 인해 한국 DeFi 시장은 아직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향후 ‘안정성과 혁신성의 균형’을 이룬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온체인 금융의 본격적인 확장 경로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한국 암호화폐 시장 거래소 개요

 

한국 내 거래소는 강력한 상장 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업비트를 대표하는 주요 플랫폼은 신규 프로젝트가 상장되면 시장 변동성을 크게 유발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장 효과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한국 시장 진출 시 “한국 거래소 상장”을 핵심 목표로 삼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또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암호화폐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거래소 상장 신호를 발표하고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자본과 소통하는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2025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FACTBLOCK 주최로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X: @kbwofficial).

 

한국 암호화폐 거래 시장은 매우 집중된 구조를 띠고 있으며, 주요 5대 현물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2022–2024년 시장 점유율 추이 (출처: Klein Labs)

 

4.1 주요 거래소 시장 점유율 및 특징

 

  • 최근 3년간 상위 4대 국내 거래소 시장 점유율을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 상위 2개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전체 시장 점유율의 98% 이상을 차지하는, 강력한 집중화(과점) 현상이 나타납니다.

 

    • 업비트는 가장 보수적인 상장 정책을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시장 점유율이 78%에서 86%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 빗썸은 2023년 4분기 도입한 ‘제로 수수료 정책’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이 정책이 사용자 거래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타 거래소 대비 점유율 격차가 줄어드는 효과를 냈습니다.

 

    • Coinone과 Korbit은 시장 점유율은 낮으나, 차별화된 전략으로 틈새 수요를 공략하며 점진적으로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4.2 업비트(UPbit)

 

  • 운영사: Dunamu, 카카오 지원

 

  • 한국 내 첫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라이선스 취득 플랫폼 중 하나이며,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과 높은 준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설립 이후 빠른 성장으로 한국 시장을 선도하며, 원화(KRW) 직접 충전 거래를 지원해 국내 사용자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전 세계 거래량 상위 5위 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이며, KRW/BTC/USDT 거래쌍을 제공하나 대부분 거래량은 원화 시장에서 발생합니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글로벌 거래소 경쟁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3 빗썸(Bithumb)

 

  • 설립: 2014년

 

  • 업비트에 이어 한국 내 두 번째로 큰 유동성 거래소. 2025년 상장을 준비 중이며, 공격적인 수수료 정책으로 최근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며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4.4 기타 국내 거래소

 

  • 코인원(Coinone)

 

    • 높은 보안성으로 유명하며, 설립 8년간 단 한 건의 보안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한국 최초로 이더리움을 상장했으며, 밈 코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 코빗(Korbit)

 

    • 2013년 4월 설립, 한국 최초로 원화-비트코인 거래를 개시한 거래소이며, 2013년 비트코인 급등 당시 유일한 국내 거래소였습니다.

 

    • Korbit YouTube 채널과 Korbit Research를 통해 고품질 정보를 제공하며 유명합니다.

 

 

4.5 해외 거래소의 한국 진출 및 영향

 

  • 주요 해외 거래소: Binance, OKX, KuCoin, Kraken, Bybit, Coinbase 등이 한국 투자자들을 점차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한국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조사에 따르면, 해외 VASP 지갑으로의 자금 이체가 전년 대비 2.3배 증가하였습니다.

 

  • 주식시장 수익률 저하 및 정치 불안정, 특히 2024년 12월 한국의 계엄 사태 이후 주요 거래소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사용자 신뢰가 크게 훼손되어 해외 거래소와 DeFi 플랫폼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4.6 해외 거래소 투자 장·단점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Korea Premium Index) (출처: CryptoQuant)

  • 장점

 

    • 한국 ‘김치 프리미엄’ 현상(국내 거래소 가격 > 글로벌 평균 가격)으로 인한 차익 기회

 

    • 한국 프리미엄 지수는 장기간 0 이상이며, 최대 20%까지 상승하여 투자자가 해외 거래소에서 저가 매수 후 국내에서 고가 매도 가능

 

    • 국내 거래소는 수수료 의존도가 높고 규제로 인해 사업 다변화가 어려워, 파생상품 거래가 불가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증거금 거래 등 고수익 전략을 위해 바이낸스, OKX 등 해외 플랫폼을 이용합니다.

 

  • 단점

 

    • 정부 규제 강화: 한국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등록되지 않은 해외 거래소 앱 17개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있으며, KuCoin, MEXC, Phemex 등 주요 해외 앱의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5. 한국 시장 투자 기관 및 마켓 메이커 개요

 

한국 내 암호화폐 투자 기관은 다음 세 가지 주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기관 유형은 순수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다중 전략 헤지펀드까지 다양합니다.

 

  • 투자 단계는 시드 라운드부터 성장 단계까지 아우르며, 주요 산업 분야는 DeFi, NFT, Web3 게임, 인프라, 인공지능(AI) 등입니다.

 

  • 각 기관은 지역적 포지셔닝,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 인큐베이션에 있어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며, 성공 사례는 글로벌 유명 프로토콜 및 스타트업까지 확산되어 있습니다.

 

 

주요 한국 암호화폐 투자 기관

 

해시드(Hashed)

  • 설립: 2017년, 서울 본사

 

  • 특징: 아시아 시장 중심의 초기 Web3 프로젝트 인큐베이터로, 자본 투자뿐 아니라 생태계 구축 역할 수행

 

  • 커뮤니티 강화: ‘Hashed Potato Club’, 한국 블록체인 주간(KBW) 등 다양한 행사 개최

 

  • 성공 사례: Axie Infinity, The Sandbox, Decentraland 등 유명 게임 및 메타버스 프로젝트

 

Nonce Classic

  • 설립: 2018년

 

  • 특징: ‘소셜 네트워크 기반 VC’로 팀 협업과 정보 공유를 중시하며 커뮤니티 메커니즘으로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

 

  • 투자 분야: 주로 Layer1 및 DeFi 인프라스트럭처

 

  • 성공 사례: 시드 라운드 Eisen, Pilgrim Protocol, Radius 등

 

Blocore

  • 소속: Gameberry 산하 CVC 부서

 

  • 특징: ‘투자+인큐베이션’ 전략으로 Web3 게임 및 IP 프로젝트에 집중, 시드부터 성장 단계까지 전 과정 지원

 

  • 성공 사례: Animoca Brands, The Sandbox, Wemix 등 주요 프로젝트 초기 투자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삼성 넥스트(Samsung Next)

  • 소속: 삼성 그룹 혁신 투자 부서

 

  • 투자 분야: Web3 인프라, AI 하드웨어 가속, 보안 모니터링,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영역 커버

 

  • 성공 사례: Sahara AI 4,300만 달러 A라운드 참여, Yuga Labs, LayerZero, Berachain 등 글로벌 선도 프로젝트 투자

 

타이거 리서치(Tiger Research)

  • 온체인 데이터 분석 및 퀀트 연구에 강점, 자체 개발한 가격 발견 알고리즘과 리스크 관리 모델 보유, DeFi 프로토콜 및 다양한 거래쌍에 정밀한 마켓 메이킹 솔루션 제공, 시장 깊이와 체결 성향에 따라 자동으로 주문량을 조절하는 ‘동적 오더(Book)’ 전략 운영

 

  • 고객사: Upbit, Coinone 등 주요 거래소, 현지 DeFi 프로젝트 테스트넷 인센티브 프로그램 적극 참여

 

클라인 랩스(Klein Labs)

  • 리서치 중심 Web3 암호화 서비스 제공사

 

  • 주요 역할: 맞춤형 유동성 관리, 풀스택 성장 솔루션, 자본 전략 지원

 

  • 기술: 고급 데이터 분석 및 알고리즘을 활용해 매수/매도 스프레드 최적화, 거래 슬리피지 최소화

 

  • 서비스 범위: 마켓 메이킹 뿐 아니라 마케팅, 상장 지원, 자금 조달을 통합한 원스톱 솔루션 제공

 

  • 추가 활동: 초기 프로젝트에 대한 리스크 투자 및 인큐베이션 수행

 

6. 한국 시장 내 주요 프로젝트 활동 현황

 

6.1 레이어1 및 인프라

 

카이아(Kaia)

  • 카카오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아시아 타깃의 레이어1 블록체인입니다. 디지털 증명, 포인트 시스템 중심의 실사용 사례가 강점이며, 3,800만 개 이상의 지갑을 생성했고, 80개 이상의 미니앱을 통합하며 일일 활성 지갑 수는 100만~150만 개에 달합니다.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

  • IP(지식재산)를 온체인으로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스토리 엔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한국의 주요 미디어, 게임사들과 협업하며 120개 이상의 관련 DApp을 운영 중입니다.

 

아비트리움(Arbitrum)

  • ‘Arbitrum Korea’라는 현지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Delabs, 롯데의 메타버스 플랫폼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한국에서만 첫 달 사용자 수가 45% 증가했으며, 전체 L2 거래량의 28%를 차지합니다.

 

앱토스(Aptos)

  • 서울에서 해커톤과 개발자 밋업을 진행하고, Move 언어를 활용한 DApp 생태계를 확장 중입니다. 한국 커뮤니티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5,000명을 넘었습니다.

 

모나드(Monad)

  • 한국어 자료와 개발 툴을 적극적으로 배포하고, 분석사 인증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개발자 유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공식 디스코드 내 한국 사용자도 8,200명을 돌파했습니다.

 

ICP (Internet Computer Protocol)

  • 한국에 ICP Korea Hub를 설립하고, 로컬 공유충전 서비스인 Piggycell과 연계된 생태계 확장을 진행 중입니다.

 

6.2 디파이(DeFi)

 

미토시스(MitosisOrg)

  • 모듈형 구조의 멀티체인 자산 관리 프로토콜로, 다양한 전략 조합이 가능합니다. 로컬 지갑들과 통합되며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케플러 월렛(Keplr Wallet)

  • Cosmos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갑으로, 한국 커뮤니티 내에서 높은 채택률을 보입니다. ‘Korea Hub’를 통해 본토 검증자들과 협업하며, 한국 내 스테이킹 비율은 전체의 40%를 넘습니다.

 

Exponents Fi

  • 수익 자동화와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구현하는 DeFi 프로젝트입니다. TVL은 출시 첫 달에만 20%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Xangle (쟁글)

  •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기업과 기관 대상 Web3 정보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6.3 게임파이(GameFi)

 

넥슨(Nexon) - 메이플스토리N

  • 한국 게임 개발사 Nexon이 자사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MapleStory)’를 기반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MapleStory N’입니다. 전통 MMORPG와 Web3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GameFi 생태계를 구축하였으며, $NXPC 토큰은 2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Delabs

  • 4:33 게임즈의 Web3 브랜드로, ‘Rumble Racing Star’와 ‘Boxing Star X’ 등 흥행작을 다수 출시했습니다. 총 유저 수는 4억 명을 넘습니다.

 

위믹스(Wemix)

  • 국내 최상위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로, 월 매출 약 2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0종 이상의 글로벌 게임을 호스팅하고 DeFi, NFT, SoFi 기능도 지원합니다.

 

빅타임(Big Time)

  • MMORPG 기반 액션 게임. 세계관과 전투 방식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및 ‘디아블로’ 영향을 받은 설계로, 한국 액션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플로키(FLOKI)

  • Meme 기반의 커뮤니티 프로젝트지만, 교육 플랫폼·DeFi·게임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 생태계로 한국 커뮤니티의 활발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6.4 인공지능(AI)

 

FDN

  • 한국의 AI + Web3 융합 프로젝트로, KYC·AI 이미지 생성·메타버스 등에서 활용 중입니다. Web3Labs, KuCoin Labs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FLOCK

  • 분산형 프라이버시 컴퓨팅 AI 프로젝트입니다. 중앙 서버 없이 블록체인 기반 연합학습을 구현하며, 데이터 주권과 유연성을 강조합니다.

 

6.5 소셜파이(SocialFi)

 

유엑스링크(UXLINK)

 

  • 대규모 사용자 채택을 목표로 설계된 혁신적인 Web3 소셜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소셜 자산을 구축하고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게 합니다. 텔레그램 내에서 모듈형 DApp이 통합되어 있으며, 그래픽 생성, 그룹 툴, 소셜 트레이딩 기능을 제공합니다. 비(非) 한국 프로젝트이나 한국 내에서 활발한 커뮤니티와 충성도 높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7. 한국 시장 마케팅 및 홍보 현황

 

7.1 미디어 플랫폼

 

토큰포스트(TokenPost)

  • TokenPost는 2014년에 설립된 한국의 대표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로, 한국 정부 주관 블록체인 포럼, 아시아 암호화폐 정상회의, 기술 세미나 등에 공식 파트너로 다수 참여한 바 있습니다. Vitalik Buterin, CZ, 한국 재벌가 인사 등 업계 핵심 인물에 대한 심층 인터뷰도 다수 진행하였습니다. 2천만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미디어 Investing.com 및 Nasdaq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산업 리서치 부서를 통해 기관 및 기업 대상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25년 기준 월간 방문자 수는 70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글로벌 Web3 시장을 겨냥한 ‘한국 창구’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코인니스(CoinNess)

  • CoinNess는 실시간 속보 번역과 배포에 특화된 한국의 대표 암호화폐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투자자를 위한 Live Feed 실시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내 최대 규모의 기관 투자 정보 제공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한국 국가통신사 연합뉴스 산하 “연합인포맥스”와 독점 제휴를 맺어 암호화폐 관련 실시간 뉴스 소스를 제공합니다.

 

블록미디어(Blockmedia)

  •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전문 블록체인 미디어로, 프로젝트 업데이트 및 규제 동향을 심층적으로 보도합니다. 2023년에는 Telegram 기준 1,080회 이상 인용되며 68%의 도달률을 기록했습니다. CoinNess에 비해 실시간성은 다소 낮지만, 고품질 기사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팩트블록(FACTBLOCK)

  • FACTBLOCK은 2018년부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를 주관해오며, 미디어이자 컨설팅 기능을 겸비한 통합형 조직입니다. 2024년 행사에는 61,700명 이상의 참석자, 870명 이상의 연사, 300곳 이상의 스폰서가 참여하였으며, 글로벌 Web3 리더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7.3 KOL(Key Opinion Leader)

 

코인같이투자(WeCryptoTogether)

 

  • 코인같이투자(WeCryptoTogether)는 현재 한국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상위 KOL 중 하나입니다. Telegram 핵심 커뮤니티 구독자는 약 5만 명에 달하며, 활발한 DeFi 유저 및 투자자가 모여 있는 채널로, 현지 시장에서 높은 발언권과 유저 동원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한국 로컬 프로젝트에서 AMA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10회 이상의 대형 AMA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기술 분석 및 거시 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콘텐츠를 한영 병행으로 제공하며, 신규 프로젝트와 규제 동향에 대한 빠른 해설이 강점입니다.

 

베이지컬리 비트코인 시황

 

  • Telegram 커뮤니티 “베이지컬리 비트코인 시황”의 운영자이며, 구독자 수는 16,000명을 넘습니다. 한국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분석 중심 KOL로 평가되며, 기술 분석과 시장 트렌드에 대한 민감한 해석을 겸비한 콘텐츠가 특징입니다. 중기 스윙 트레이딩과 전략 중심 콘텐츠를 제공하며, 차트 분석, 캔들 구조, 거래량, 거시 금리 사이클 등 다양한 지표 기반 분석을 진행합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공개한 BTC 트레이딩 전략의 승률은 72%를 기록하였고, 이는 한국 Telegram 투자 커뮤니티 내에서 폭넓게 회자되었습니다.

 

코인하려고 백수 된 남자(cobacknam)

 

  • 한국 내 영향력 있는 교육형 콘텐츠 KOL입니다. 채널 구독자 수는 약 6만 명에 이르며, 블록체인 기술 기초, 투자 입문 전략, 시장 이슈 해설 등 다양한 주제를 커버하고 있어 초보자부터 중급 투자자까지 폭넓은 수요를 충족합니다. 2025년 상반기에도 꾸준한 콘텐츠 업로드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 연준의 금리 정책, ETF 승인 진행 상황 등 글로벌 매크로 이슈를 로컬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한국 YouTube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 크리에이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외 커뮤니티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영향력 있는 해외 KOL들이 존재합니다.예를 들어, 영어 커뮤니티의 @delucinator, 중국어 커뮤니티의 @Jinrong_web3, 일본어 커뮤니티의 @kodaiGrow 등은 장기간 한국 시장을 주목하며 깊이 있는 분석과 의견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7.4 커뮤니티 채널

 

Telegram 내 한국 커뮤니티에서 가장 활발한 채널 두 곳은 “코인같이투자(@WeCryptoTogether)”와 “취미생활방(@enjoymyhobby)”입니다. 이들은 사적 커뮤니티 기반의 높은 참여도와 정보 확산력을 자랑합니다.

 

이번 리서치에서는 “취미생활방” 채널 운영자인 김영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유저–채널–시장’ 관점의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하였습니다:

 

  • 거래량 증가의 원동력: 최근 3년간 거래량이 200% 증가한 배경에 대해 그는 “문화적 요인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이는 한국 유저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 금융에 높은 적응력을 보이며, 신생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 핵심 유저 특성: 20~35세 주 이용자들의 특성에 대해 “민첩한 ‘Just do it’ 마인드, 감성 중심의 브랜드/귀여운 미학 선호, 수익 중심의 빠른 진입·이탈 성향”이라고 설명하며, 투자에서 ‘경험과 감정’이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였습니다.

 

  • 고레버리지 선호 현상: 고레버리지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높은 선호도에 대해 “KOL이 5배 레버리지로 200% 수익을 달성한 사례를 공유하면, 팬들은 강한 FOMO를 느끼게 된다”고 언급하며, 커뮤니티 내 실시간 정보 공유가 실제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였습니다.

 

  • KOL 및 미디어 영향력: KOL과 로컬 미디어의 정보 전파 역할에 대해서는 “KOL이 정보 격차를 메우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프로젝트 분석 및 투자 방향 제시에 있어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았습니다.

 

7.5 기타 홍보 채널

 

글로벌 Web3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X(구 Twitter), Discord, Telegram 외에도, 한국 시장에는 독자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커뮤니티 운영 채널이 존재합니다: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 한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메신저 앱으로, 2023년 말 기준 MAU는 4,800만 명으로 거의 전 국민을 포괄합니다. 오픈채팅방은 채널당 최대 1,500명으로 제한되며, 기능은 단순하지만 가격 논의와 시황 중심의 실시간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온체인 프로젝트 참여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 코인판(Coinpan)

 

    • 한국 최대의 암호화폐 커뮤니티 웹사이트입니다. 2023년 기준 MAU는 530만 명이며, 일일 게시글 수는 최대 8,636건에 달합니다. 주요 토픽은 중앙화 거래소 상장 종목, 수익 인증, 실시간 시장 반응 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DC인사이드(DCInside)

 

    • 익명 중심의 이미지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Bitcoin, Altcoin, NFT 등의 전용 ‘갤러리’를 통해 투자자 간 의견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단기 투기 중심의 게시글이 대부분이며, 장기 기술 가치에 대한 심층 토론은 부족한 편입니다.

 

7.6 홍보 전략 제안

 

(1) UI 접근성과 낮은 진입장벽이 핵심 경쟁력

 

  • 빠른 진입 유도: 한국 유저는 조작 편의성과 익숙한 UI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프로젝트는 “입문자 친화”를 중심으로 진입 가이드, 요약 콘텐츠(‘게으른 사람을 위한 패키지’), 제로-클릭 도구 등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규 유저 확보를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채널 기반 유입 구조 설계: 카카오톡, 유튜브등 모바일 친화적 채널을 활용하여 교육 및 홍보 콘텐츠를 삽입함으로써, 플랫폼 간 유저 이동 장벽을 낮추고 현지 유저의 체류율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2) 신뢰감과 미적 감각의 결합, 즉각적 만족감 제공

 

  • 직관적 신뢰 확보: 업비트, 빗썸 등 현지 주요 거래소나 현지 IP와의 협업, 브랜드 자산의 체계적인 구축을 통해 “바로 믿을 수 있는” 신뢰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컬 파트너십과 인증은 초기 유저 설득력에 핵심적으로 작용합니다.

 

  • 비주얼 중심 사용자 경험 강조: 밀레니얼 및 Z세대를 대상으로, 세련된 UI/UX 설계, 캐릭터 또는 IP와의 콜라보레이션, 의인화된 콘텐츠 포장을 통해 감정적 공감대와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즉각적 리워드 설계: 20~35세 주 이용자층의 “Just do it” 성향을 반영하여, 원클릭 참여, 시간 제한형 에어드랍, 랜덤박스 등 즉각적인 만족감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설계함으로써 전환율과 바이럴 확산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3) 로컬 미디어 및 KOL 연계로 시장 침투 가속화

 

  • KOL 및 언론의 연계 활용: 현지 KOL과 전문 미디어를 연계함으로써 콘텐츠가 신속히 해석되고, 빠르게 확산되며, 신뢰를 기반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로컬 커뮤니티에 친숙한 방식으로 프로젝트의 복잡한 구조를 재해석하여 유저와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익 과잉 홍보 주의: 지나친 수익률 강조는 현지 규제 및 커뮤니티 반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보수적 톤앤매너를 유지하면서도 기능성과 유틸리티 중심의 가치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8. 한국 시장 규제 현황

 

  • 2017년

    •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첫 공식 개입으로, 외국인의 국내 거래소 계좌 개설을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하였습니다. 이는 국제 투기성 자본 유입을 차단하고,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 2018년

    • ICO(암호화폐 공개)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되어, 사기 및 과도한 투기 행위를 차단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싱가포르 등 해외로 법인을 이전하고 자금 조달 활동을 전개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 2019년

    • 「특정금융거래정보법」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등록 요건을 신설하고, AML(자금세탁방지) 및 KYC(고객신원확인) 규정을 법제화하였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 2021년

    • 정부는 개인 암호화폐 소득에 대한 과세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조세 기반을 강화하고 세수 확대를 도모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 2024년

    • AML 및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모든 VASP는 정기적인 준법 보고 및 AML 감사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규정이 도입되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에 대한 감독 기준도 강화되었습니다.

 

    • 혁신 기술과 블록체인 생태계 지원: 정부는 국가 블록체인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 신규 영역에 대한 규제 탐색: 탈중앙화금융(DeFi) 규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여, 중앙 주체가 부재한 프로토콜에 대해서도 이용자 보호 및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범을 도입하였습니다.

 

    • 세제 개편: 암호화폐 관련 세법이 개정되어, 과세 기준 금액이 상향 조정되고, 소득 수준에 따른 누진적 세율 구조가 도입되었습니다.

 

    • 친환경 블록체인 계획: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채굴장 운영을 지원하고, 저탄소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장려하는 정책도 병행 추진 중입니다.

 

9. 한국 전통 기업의 참여 현황

 

9.1 카카오 (Kakao)

 

카카오는 한국 암호화폐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 중 하나로, 거래소 및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에 깊이 관여해왔으며, 장기적인 Web3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도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 업비트 거래소

 

    • 카카오는 자회사 두나무(Dunamu) 를 통해 2017년 업비트(Upbit)를 출범시켰으며, 이는 현재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업비트는 카카오의 플랫폼 생태계와 결합해 사용자 기반 확보와 신뢰도 면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카이아

 

    • 카이아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클레이튼(Klaytn) 과 일본 메신저 플랫폼 LINE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Finschia가 2024년에 합병하여 탄생한 Layer 1 블록체인입니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Web3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크로스보더 디앱(DApp) 확장과 기업 파트너십 중심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9.2 삼성 (Samsung)

 

삼성은 하드웨어 기술력과 글로벌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온체인-오프체인 통합’을 목표로 다각적인 전략을 전개 중입니다.

 

  • 블록체인 기술 개발

 

    • 삼성의 IT 계열사 Samsung SDS는 전담 블록체인 조직을 운영하며, Nexledger라는 자체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고성능, 보안성, 멀티체인 호환을 특징으로 하며, 금융·정부·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 암호화폐 지갑

 

    • 삼성은 갤럭시 S10 스마트폰부터 자체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하였으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를 지원합니다. 지갑 내장형 개인키 보관 기술로 자산 보안성과 접근성을 모두 강화하였고,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협력하여 모바일 기반 Web3 사용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ASIC 채굴기 생산

 

    •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비트코인 채굴용 ASIC 칩을 설계 및 제조하여, 글로벌 채굴 시장에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6년 삼성 반도체 부문 매출은 약 500억 달러였으나, 2017년 암호화폐 강세장과 함께 ASIC 수요 급증에 따라 약 653억 달러로 30% 이상 증가한 바 있습니다.

 

 

삼성SDS 블록체인 적용 사례 (출처: Samsung)

 

9.3 기타 재벌 그룹의 참여 현황

 

한국의 주요 대기업 재벌들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전략적 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SK 그룹

 

    • 자회사 SK Square를 통해 자체 가상자산 발행을 추진 중이며, 거래소 Korbit의 2대 주주로 참여하여 플랫폼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 넥슨(NXC)

 

    • Korbit 거래소 지분 65%를 인수하며, 가상자산 거래 및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자사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토큰 생태계도 개발 중입니다.

 

  • 신한금융그룹

 

    • 계열사 신한캐피탈을 통해 Korbit 투자 검토 중이며, 향후 금융-블록체인 융합 영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10. 한국 시장 미래 트렌드 분석

 

10.1 투자자 신뢰 및 시장 심리

 

현재 한국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 신뢰가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 응답자의 75%는 비트코인 상승에 기대감을 표명한 반면, 46%는 우려 또는 극심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 낙관론자는 24.7%에 불과하며, 29.3%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고변동성 시장에 대한 경계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알트코인에 대한 기대심리는 선택적으로 나타납니다.

 

  • 응답자의 36.7%는 2025년 3분기 ‘알트시즌’ 도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주류 자산 외의 단기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줍니다.

 

  • 종합적으로는 <비트코인 중심 강세 기대 – 알트코인 선택적 반등 – 시장 심리 분화 심화> 라는 구조가 관찰됩니다.

 

10.2 시장 성장과 사용자 확산

 

  • 시장 규모 확장

 

    •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5–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6.1%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2024년 약 2.64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2030년에는 6.35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용자 수 급증

 

    • 업계는 2025년 말까지 약 2천만 명의 한국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40%에 해당합니다. 이는 일반 대중 시장 침투(Mass Adoption) 국면 진입을 의미합니다.

 

한국 암호화폐 시장 전망 (2018–2030, 단위: 백만 달러) (출처: Horizon)

 

10.3 기술 및 생태계 혁신

 

한국 암호화폐 산업은 기초 인프라 중심에서 다각적, 규제친화적 생태계로 전환되고 있으며, 다음 세 가지 영역에서 혁신이 주목됩니다:

 

DeFi 및 Layer2 확장

 

  •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심화, 원화 약세 등의 외부 환경은 탈중앙 금융(DeFi) 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 2024년 글로벌 DeFi TVL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하여 2,140억 달러를 기록.

 

    • Layer2 솔루션은 고속·저비용 구조를 기반으로 DeFi 유동성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 중입니다.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 SK텔레콤 등 대형 통신사는 AI, 5G, DID(탈중앙 신원인증), NFT/DAO 등 다양한 Web3 요소를 결합한 실증 프로젝트를 서울 및 부산에서 운영 중입니다.

 

    • 2025년 사용자 침투율은 15% 초과가 예상되며, 이는 Web3–AI 융합 생태계의 현실화를 의미합니다.

 

 

RWA(실물 자산 토큰화)

 

  • 한국은 원화 변동성, 무역 갈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실물 자산의 블록체인 기반 대체화에 높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금, 부동산, 저작권 등 실물 자산의 온체인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조성 필요”를 주장, 향후 규제와 연계한 정책화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10.4 제도 진화 및 기관 금융 진입

 

  • 암호화폐 ETF 도입 논의

 

    • 2025년, 한국거래소(KRX) 는 가상자산 ETF 상품 출시를 공식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는 기관 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글로벌 ETF 시장 트렌드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입니다.

 

  • 금융기관의 Web3 참여 확대

 

    •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및 크로스보더 결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NH투자증권, 우리은행 등도 증권형 토큰(STO) 및 RWA 토큰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제도권 금융의 Web3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11.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의 암호화폐 정책 전환

 

2025년 6월, 이재명이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암호화폐 친화적’ 기조가 신속하게 정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전 정부가 구조적 개혁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것과 달리,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 ‘디지털 자산 2단계 입법’을 즉각 추진하며, 규제와 혁신의 균형을 갖춘 자산 프레임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1.1 고위급 정책 공감대와 추진 방향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대선 후보들과 함께 ‘초당적 암호화폐 공약’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는 ▲현물 ETF ▲원화 스테이블코인 ▲STO(증권형 토큰 발행) 등의 제도적 혁신을 아우릅니다. 이에 따라 신정부는 다음과 같은 3대 정책 축을 중심으로 시장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업종별 라이선스 체계 도입: 서비스 유형에 따른 면허 분류를 명확히 하여 사업 영역 구분 및 감독 효율성 제고

 

  • 블록체인 특구 지정 및 시범 운영 개시: 규제 샌드박스를 기반으로 한 지역 기반 실증 확대

 

  •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추진: 금융주권 강화를 위한 법제 정비 및 은행·가상자산업자 공동 발행 허용

 

11.2 ETF·스테이블코인 ‘투트랙’ 전략

 

정부는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위한 거래소 협의에 착수했으며, 이는 국민연금 등 기관 자금의 유입을 유도하고, 일반 투자자 접근성 또한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동시에 ‘원화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이 추진 중이며, CBDC 인프라와 연계한 원화 기반의 크로스보더 결제 실증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ETF–스테이블코인’ 병행 전략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주도의 자본 유출 리스크를 완충하고, 아시아 핀테크 생태계 내 원화 위상 강화를 도모하는 이중적 목적을 내포합니다.

 

11.3 과세 유예 및 규제 고도화

 

당초 2025년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암호화폐 자본이득세(20%)는 2027년으로 시행이 연기되었고, 비과세 기준선도 5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한편, 고빈도 거래자 및 고수익 이용자에 대한 종합소득세(6~42%) 부과, 온체인 지갑의 자산 신고제 도입 가능성 검토 등 과세기반 확대도 병행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STO 시범사업이 개시되어 일부 프로젝트가 합법적인 증권형 토큰 발행 및 유통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길이 열렸습니다.

 

11.4 플랫폼 리더십 재편 가능성

 

이번 정책 변화는 이미 높은 준법 역량과 기술력을 보유한 업비트 등 대형 플랫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기술·리스크 관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중소형 거래소들은 시장 퇴출 압박에 직면할 수 있으며, Binance, KuCoin 등 글로벌 거래소들은 한국 진입 및 확장에 있어 새로운 진입장벽을 마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ETF 및 스테이블코인을 기점으로 암호화 자산 인프라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세제 개편과 규제 유연성을 통해 산업 혁신에 제도적 공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한국을 제도적 투명성과 시장 포용성을 겸비한 디지털 자산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결론

 

한국 암호화폐 시장은 제도적 정비, 기술 주도력, 그리고 전사회적 참여 확산이라는 삼중 동력 아래 급속한 구조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강력한 IT 인프라와 금융기관의 전방위 진입, 그리고 국가 차원의 정책 드라이브를 바탕으로, Web3 산업 전환의 테스트베드이자 동북아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향후 한국 시장은 스팟 ETF·국가 스테이블코인·RWA·DeFi 등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제도권 유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자본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아시아 디지털 금융 허브로의 도약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성장 그 이상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실물 경제와 정책, 사회 심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기의 서막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보고서는 클라인 랩스(Klein Labs)가 독점적으로 작성한 저작물로, 모든 권리는 클라인 랩스(Klein Labs)에 귀속됩니다. 본 보고서의 내용, 데이터, 그래프, 분석 결과 등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사전 서면 동의 없이 복제, 배포, 수정, 2차적 저작물 작성, 또는 상업적 이용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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