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가상자산 리서치에서는 비트코인 제도권 편입, 실물자산(RWA) 기반 온체인 신용 재편, 인공지능(AI)·매크로 변동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타이거리서치와 카이코 리서치는 미국 준비자산 논의와 디파이(DeFi) 대출 시장 변화를 각각 제도화와 리스크 관리 경쟁의 관점에서 진단했습니다. 이 외에도 고성능 레이어1(L1), 토큰화 주식, 인터넷 자본시장, AI 쏠림 등 다각적인 시장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
“미국, 비트코인 당장 사지 않는다”…타이거리서치, 전략 비축 법안 ARMA의 현실 진단
타이거리서치는 2025년 3월 미국 행정명령이 비트코인(BTC) 신규 매입이 아니라 기존 압수·몰수 물량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보유 약속에 가까웠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통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미국 준비금 현대화법(ARMA)은 정부 보유 비트코인 약 32만 개를 최소 20년간 매각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지만, 의무 매입 조항은 빠져 있습니다. 단기 가격 자극은 제한적이나, 비트코인이 미국 국가 자산 체계 안에서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기관 자금, 디파이 대출 판을 바꿀까?…타이거리서치, ‘리스크 격리’ 중심 재편 진단
타이거리서치는 2008년 리저브 프라이머리 펀드가 전체 자산의 1.2%에 불과한 리먼브라더스 채권 손실로 기준가가 무너진 사례를 들어 단일 풀 구조의 위험을 짚었습니다. 모포(Morpho), 아베(Aave), 오일러(Euler)는 자산별 리스크를 분리하고 운용 레이어를 전문화하는 방식으로 약 74억 달러 규모 온체인 큐레이션 볼트 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향후 온체인 신용 시장의 승자는 단순 유동성 규모보다 리스크를 가장 정교하게 운용하는 주체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넷 자본시장 표준 경쟁, 누가 잡을까…타이거리서치 “솔라나, 미국식 금융 인프라의 핵심축 부상”
타이거리서치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이 2025년 초 54억 달러에서 2026년 3월 말 193억 달러로 약 257% 성장하며 인터넷 자본시장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솔라나(SOL)는 약 0.5초 거래 확정과 건당 평균 0.0013달러 수준의 낮은 수수료, 토큰 표준(Token-2022)을 앞세워 기관형 발행·거래·정산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규제와 실거래 사례를 동시에 축적하는 만큼, 아시아 기관에는 조기 파일럿과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 크립토닷컴(Crypto.com)
토큰화 주식, 전통 금융과 온체인 시장 잇는 다리 될까…크립토닷컴, 구조·기회·리스크 진단
크립토닷컴은 토큰화 주식이 전통 기업 지분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거래 접근성과 결제 효율을 높이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2026년 초 공공 블록체인상의 실물자산(RWA) 토큰화 규모는 290억 달러에 달했으며, 소수점 투자와 24시간 글로벌 거래 가능성이 주요 장점으로 제시됐습니다. 다만 법적 권리, 수탁 구조, 스마트계약 리스크가 함께 정비돼야 제도권 금융과 온체인 시장을 잇는 신뢰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
갈엑시 그라비티, AI 에이전트 겨냥한 고성능 L1 출격…메사리 리서치, 네이티브 오라클 주목
메사리 리서치는 갈엑시(Galxe)가 구축한 그라비티(Gravity)를 200밀리초 블록 타임과 1초 미만 파이널리티, ERC-20 기준 1만2000 TPS 이상 성능을 갖춘 이더리움가상머신(EVM) 호환 레이어1(L1)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라비티 알파 메인넷은 약 22개월 동안 2850만 개 지갑과 6억11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실사용 부하를 검증했습니다. 네이티브 오라클과 AI 에이전트 친화적 개발 환경이 결합될 경우, 그라비티는 단순 체인을 넘어 통합 실행 인프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격·디파이는 주춤했지만 제도권 인프라는 전진…메사리 리서치, 카르다노의 ‘규제 친화형 L1’ 전략 조명
메사리 리서치는 2026년 1분기 카르다노(ADA) 가격이 전분기 대비 27.4% 하락하고 디파이(DeFi) 총예치금(TVL)이 1억3310만 달러로 줄었지만, 기관 인프라는 진전됐다고 분석했습니다. USDCx는 분기 말 공급량 1750만 달러와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36.0%를 기록했으며, 미드나잇(Midnight) 메인넷과 3억5000만 ADA 순변동 한도도 주요 변화로 꼽혔습니다. 카르다노는 단기 지표 회복보다 결제, 감사, 프라이버시, 상호운용성을 결합한 규제 친화형 레이어1(L1)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입니다.
■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
디파이 대출, TVL 급감 속 판도 재편…카이코 리서치 “아베 독주 끝나고 모포 부상”
카이코 리서치는 디파이(DeFi) 대출 프로토콜의 총예치자산(TVL)이 2025년 약 550억 달러 정점에서 현재 220억 달러 수준까지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베(Aave)는 여전히 약 123억 달러 TVL과 55.9% 점유율을 유지하지만, 모포(Morpho)는 30.4%까지 점유율을 높이며 모듈형 큐레이션 모델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대출 시장의 경쟁은 TVL 규모보다 변동성 높은 담보 의존을 낮추고 스테이블코인·실물자산(RWA)을 통합하는 설계 경쟁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
“비트코인·AI주, 같은 거래에 묶였다”…알레아 리서치, 금리 엇나가면 동반 조정 경고
알레아 리서치는 비트코인(BTC), 인공지능(AI) 수혜주, 장기 듀레이션 자산이 할인율 하락과 AI 설비투자 기대라는 단일 거래에 묶여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전년 대비 3.8%, 코어 PCE는 3.3% 상승해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금리 경로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리와 유가가 시장 기대에서 어긋날 경우, 암호화폐와 AI 베타 자산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며 동반 조정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왜 AI 랠리에 밀리나”…알레아 리서치, 나스닥·암호화폐 ‘집중 위험’ 경고
알레아 리서치는 S&P500 내 기술주 비중이 39%를 넘고 상위 10개 종목이 지수의 거의 40%를 차지하면서 시장 상승 기반이 좁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BTC)은 7만2000달러선에서 6만5000달러 아래로 밀린 반면, 나스닥은 AI 메가캡 랠리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이 일반 위험자산보다 AI 실적과 인프라 수혜에만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만큼, 시장의 핵심 리스크는 고평가보다 포지션 집중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측시장 판 흔드는 하이퍼리퀴드 HIP-4…알레아 리서치, HYPE 새 성장축 주목
알레아 리서치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HIP-4가 결과 계약을 자체 레이어1(L1) 중앙지정가주문서(CLOB)에 네이티브로 올리며 예측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의 경계를 낮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측시장 월 명목 거래량은 300억 달러를 넘었고, 폴리마켓 사용자 중 3.3%가 이미 하이퍼리퀴드 이용자이며 이들이 폴리마켓 거래량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수료 정상화 시 연환산 4800만 달러 수준의 수익 기여도 가능해, HYPE는 거래소 토큰을 넘어 통합 트레이딩 인프라로 재평가될 수 있습니다.
유가·ETF·디파이 보안까지 흔들린 시장…알레아 리서치, 결국 중요한 건 ‘매수자의 질’
알레아 리서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생산자물가지수(PPI)가 6.5% 상승하면서 유가와 물가가 다시 금리 경로를 흔드는 변수로 부상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13거래일 연속 유출 뒤 305만 달러 순유입에 그쳤고, 휴머니티(H) 관련 개인키 유출 피해는 320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유동성이 얇아진 구간에서는 단순한 위험 선호보다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매수자의 질과 실제 현금흐름이 자산 차별화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