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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미 ETRI 박사 "블록체인 신용 평가 기준 달라질 것...무담보 소액대출 가능해져"
2023.04.05 (수) 17:49
블록체인 서비스로 인해 향후 신용을 평가하는 기준도 달라지고, 미술품 등으로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선미 한국전자통신원 연구원은 5일 열린 '2023 블록체인 밋업(Meetup) 컨퍼런스'에서 <웹 3, 블록체인 서비스, 그리고 미래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맡아 이같이 말했다.
최 교수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는데 그 중 한가지는 신용 프로토콜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용을 평가하는 기준도 이제는 달라지게 될 것이다. 기존에는 대출하려면 담보가 필요했다.예를 들어, 미술품이 담보로 역할을 지금은 못하더라도 많은 참여자들이 인정하게 되면 담보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또 앞으로는 무담보로 소액 대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 웹3, 현 시점은 더 안전한 데이터 교환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기
최 교수는 "1998년 웹3 개념이 처음 나왔고, 에릭 슈미트의 강의에서 웹2와 웹3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개념 자체가 주목받는 데까지 10년 정도가 걸렸다"고 설명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현재 웹은 진화 단계에 있으며 웹3, 논의의 전개 방향은 '다양한 기술, 분명한 변화'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웹 3를 만들어가는 것은 블록체인 하나의 기술만은 아니다"며 "다양한 기술을 포함해서 웹 2.0과는 다른 분명한 점을 만들어 내겠다는 비전을 갖고 나가아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웹3는 웹의 대안적 비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웹3의 세 가지 특징은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 탈중앙화된 공정화된 인터넷, 테이터에 대한 사용자 제어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웹3의 구조적인 변화 자체가 기존의 기다란 역사 속에서 변화해 왔다.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커다란 계기가 있어야 한다. 킬러 앱 같은 게 나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현재는 클라우드 컴퓨팅 쪽으로 집중되고 있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챗 GBT 같은 걸 보면 중앙화된 데이터로 가고 있다"고 했다.
웹 2.0의 문제점으로는 플랫폼 독점, 알고리즘 편향, 개인정보 침해, 데이터 신뢰 하락, 보안 문제 심화의 다섯가지가 거론된다.
최 교수는 웹 2.0이 가진 문제점들이 가진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웹3.0의 도입은 필요하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들도 공감하는 문제"라며 "현 시점은 더 안전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시기이다. 당장 웹3 한 가운데 있는 시대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최 교수는 웹 3 지향점을 '더 나은 삶을 위한 미래 비전, 디지털 혁신'으로 정리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신원, 프라이버시 우선, 시스템 복원력, 사이버 보안, 재산권 및 소유권 강화 등이다.
그는 "토큰증권(STO) 같은 것들을 통해서 디지털 재산권 및 소유권을 강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블록체인 서비스...네트워크 서비스, 지갑, 클라우드 서비스 등 활용도 무궁무진
최선미 교수는 블록체인 서비스는 굉장히 다양하고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내다봤다.
최 교수는 "그 중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해 말하자면, 현재는 중앙집중식이고 데이터 신뢰 부재, 비효율 고비용 문제가 있다"며 "이를 분산형, 데이터 온체인 증명, 데이터 저장으로 바꾸는 과정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있는 것들이 IPFS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IPFS는 주변에 남아 있는 유효 컴퓨터 자원을 이용해서 해당하는 자료를 놔뒀다가 필요할 때 가지고 와서 쓰는 시스템이다.
여기서 누구나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분산 스토리지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저장된 파일을 검색하여 빠르게 클라이언트에 제공하는 CDN, 사용자 지정 기간동안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저장, 검색을 지원하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네트워크의 변화의 중심에 ‘블록체인 기술’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블록체인 기술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기술과 접목해 발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교수는 '거버넌스의 투명성'에 관련된 이슈를 언급하며 가상자산의 불안정성과 제도적 불확실성이라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최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STATUS' 같은 앱을 보면 앱, 지갑 브라우저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메시지 기능도 있다"며 "블록체인 서비스와 지갑의 만남은 개인 고객 및 스트리밍서비스와의 접점인 통합 커뮤니케이션포털로 나가는 관문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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