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 “웹3는 자유 회복의 도구…기술보다 도덕이 우선”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2
좋아요 비화설화 3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 개발자들에게 자유와 도덕적 책임을 우선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웹3 시대가 기술기업의 권력화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비탈릭 부테린 “웹3는 자유 회복의 도구…기술보다 도덕이 우선” / TokenPost AI

비탈릭 부테린 “웹3는 자유 회복의 도구…기술보다 도덕이 우선” / TokenPost AI

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최근 개최된 이더리움 커뮤니티 콘퍼런스(EthCC)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블록체인 개발자들에게 ‘기술력’보다 ‘인류의 자유’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테린은 기술의 진보가 곧 사회적 진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블록체인이 가져올 수 있는 철학적·도덕적 변화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 초기 인터넷 문화의 ‘개인 자유’ 정신을 블록체인이 되살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어진 ‘웹2.0’ 시대는 닫힌 생태계가 지배하는 ‘장벽의 정원(walled gardens)’으로 변질됐으며, 당초 자유를 외쳤던 기업들이 결국 검열을 일삼는 존재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부테린은 “당시 웹2 창업자들도 초반에는 자유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경고했다.

부테린은 웹3 시대가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암호 기술(cryptography)은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이고 도덕적인 책임이 수반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개발자들에게 “당신이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면, 반드시 스스로에게 ‘나는 사용자들을 더 자유롭게 만들고 있는가?’를 물어보라”고 당부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트럼프 대통령’ 소셜미디어 검열 논란을 비롯해, 과거 기술 기업들이 권력화되는 과정을 되짚으며, 웹3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부테린은 기술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사회적 신뢰와 자유를 회복시키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2

추천

3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2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7.03 18:00:53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위당당

2025.07.03 16:23:56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