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 암호화폐 결제 지원

일본의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Rakuten)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쿠텐은 2021년 2월 2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산하 암호화폐 거래소 '라쿠텐월렛'을 산하 결제 앱 '라쿠텐페이'와 통합해 사용자가 보유 암호화폐를 결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라쿠텐페이는 일본 전국의 리테일 매장에서 지원되는 모바일 결제 앱이다. 라쿠텐월렛 사용자는 라쿠텐페이 계정을 연동시켜 보유한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으로 라쿠텐페이를 충전하고 손쉽게 일상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법정화폐, 전자화폐, 암호화폐 간 환전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최소 결제 단위는 1000엔(1만 515원)이고 한달 결제 한도는 10만 엔(약 10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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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월렛 계정을 보유한 사용자 누구나 라쿠텐페이 통합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라쿠텐은 신규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보너스 포인트도 제공하고 있다.

암호화폐 친화기업 라쿠텐

라쿠텐은 아마존재팬과 점유율 1위를 다투는 일본 전자상거래 공룡으로 2015년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했다.

2018년 8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민나노비트코인(みんなのビットコイン)’을 240만 달러에 인수하고 명칭을 ‘라쿠텐월렛’으로 변경했다. 2019년 3월에는 일본 금융청의 운영 승인을 확보하고 8월 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2019년 12월 26일 라쿠텐월렛은 멤버십 포인트 '라쿠텐 슈퍼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환전해주는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라쿠텐은 맥도날드, 대형 할인점 세이유(西友), 편의점 페밀리마트 같은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라쿠텐 월렛, 라쿠텐 캐시(전자화폐 서비스), 라쿠텐 페이를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