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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체인, 7,230만 다운로드 돌파… AI 오케스트레이션 '게임체인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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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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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체인은 오픈소스 기반 프레임워크와 신제품 '랑그래프'를 앞세워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주도하며 기업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월간 7,230만 다운로드와 활발한 커뮤니티 지원으로 오픈AI 등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랭체인, 7,230만 다운로드 돌파… AI 오케스트레이션 '게임체인저'로 부상 / TokenPost Ai

AI 오케스트레이션 분야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기업 랭체인(LangChain)이 개방형 생태계를 손에 쥐고 AI 통합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랭체인은 오픈소스 기반 프레임워크를 앞세워 폐쇄형 벤더들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규모 확장이 필요한 기업 고객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

2022년 창업한 랭체인은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테스트 플랫폼 ‘랑스미스(LangSmith)’와 상태 기반 에이전트 구축 도구 ‘랑그래프(LangGraph)’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해리슨 체이스(Harrison Chase) CEO는 “오픈소스로서의 개방성과 다양한 모델 및 벤더 호환성이 랭체인의 성장 동력”이라며 지속적인 오픈소스 전략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랭체인의 프레임워크 다운로드 수가 지난달에만 7,230만 건에 달했으며, 이는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대규모 자본과 생태계를 갖춘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치다. 체이스는 “랭체인의 기여자 수는 4,500명 이상으로, 이는 아파치 스파크보다 많다”며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최근 정식 출시된 '랑그래프 플랫폼’은 장기 실행형 에이전트, 즉 이벤트 기반으로 작동하며 지속적으로 백엔드에서 작동하는 ‘앰비언트 에이전트’의 배포 및 관리를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플랫폼은 원클릭 배포, 수평 확장, 상태 저장, API 커스터마이징 기능, 디버깅 툴 등을 통합해 대규모 트래픽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플랫폼 출시 전 베타 테스트에는 370개 팀이 참여했으며, 기업 고객은 사용 목적에 따라 세 가지 과금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하나의 콘솔에서 다양한 에이전트를 관리하거나 다중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어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AI 에이전트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유지시키는 도구로도 랭체인의 강점이 돋보인다. 체이스 CEO는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는 에이전트의 인지 구조를 개발자가 세밀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표적인 기능으로 모델의 특정 응답을 수동 검수하는 ‘루프 내 평가 기능(in-the-loop evaluation)’을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토젠(Autogen)이나 크루AI(CrewAI) 등 다른 플랫폼들도 에이전트 구축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나 체이스는 랭그래프가 훨씬 더 세밀하고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링크드인, 우버, 깃랩 등 다양한 트래픽을 처리해야 하는 기업들이 랭그래프를 선택하고 있다”며, 높은 제어성과 확장성 덕분에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랭체인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축은 에이전트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랑스미스’ 플랫폼이다. 장기적으로 운영되는 에이전트의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은 기업의 신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이다.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운영 도구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개방성과 유연성을 앞세운 랭체인의 오픈 생태계 전략이 얼마나 강력한 파괴력을 가질지 주목된다. 오픈소스를 활용한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기업은 자사 환경에 맞는 개발자 설정을 적극 반영할 수 있어 독립성과 확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로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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