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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실시간 3D 생성 AI '지니 3' 공개…가상 세계 속 AI 훈련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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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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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는 실시간으로 인터랙티브 3D 환경을 생성하는 AI 모델 '지니 3'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AI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션 파트너 역할로 기대를 모은다.

 구글 딥마인드, 실시간 3D 생성 AI '지니 3' 공개…가상 세계 속 AI 훈련도 가능 / TokenPost.ai

구글 딥마인드, 실시간 3D 생성 AI '지니 3' 공개…가상 세계 속 AI 훈련도 가능 / TokenPost.ai

알파벳(GOOGL)의 자회사인 구글 딥마인드가 가상 세계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 ‘지니 3(Genie 3)’를 공개했다. 자연어 기반으로 인터랙티브한 3D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이 모델은 AI 훈련의 질을 끌어올릴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지니 3는 사용자의 텍스트 입력만으로 가상의 실내외 공간을 고해상도로 구현한다. 내부 테스트에서 딥마인드 연구팀은 심해를 배경으로 한 정교한 해저 환경을 생성하기도 했다. 사용자는 명령어를 통해 날씨를 바꾸거나 카메라 각도를 조절하고, 오브젝트를 삽입하는 등 가상공간을 동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오브젝트 간 상호작용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이전 버전인 지니 2가 최대 20초의 환경 렌더링만 가능했던 반면, 지니 3는 수 분 단위의 인터랙션을 처리하며 해상도도 기존 360p에서 720p(1280×720 픽셀)로 대폭 향상됐다. 특히 후속 프레임을 생성할 때 이전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일관된 화질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는 능력은 지니 3의 기술적 진화를 입증한다.

딥마인드 소속 연구원인 잭 파커-홀더(Jack Parker-Holder)와 슬로미 프룩터(Shlomi Fruchter)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처럼 자동 회귀 방식으로 환경 전체의 흐름을 시뮬레이션하는 작업은 단일 비디오 생성보다 훨씬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지니 3는 1분 이상까지도 안정적인 시점 기억을 유지하며 높은 일관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델은 실제 세계를 모사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구현형 에이전트(embodied agents)’ 훈련 목적에도 활용된다. 딥마인드는 지니 3가 훈련 도구로서 얼마나 유용한지 입증하기 위해 SIMA라는 테스트용 AI를 투입했다. SIMA는 가상 공간에서 주어진 지시를 이행하는 AI로, 지니 3를 통해 생성된 환경 내에서 효과적으로 시나리오 기반 목표를 수행했다.

딥마인드는 초기에는 소수의 테스트 그룹에 지니 3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연구자와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확대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번 발표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단순 콘텐츠 생성 단계를 넘어, AI 자체를 훈련시키는 시뮬레이션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상현실 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 사이에서 딥마인드가 위치한 기술적 교차점이, 앞으로 AI 연구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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