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정부, 'AX 대학' 15곳 신설…AI 실무형 인재 본격 육성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과기정통부가 2030년까지 'AX 대학' 15곳을 새로 설립하고 AI 중심 대학원을 3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한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 생태계 구축이 목적이다.

 정부, 'AX 대학' 15곳 신설…AI 실무형 인재 본격 육성 / 연합뉴스

정부, 'AX 대학' 15곳 신설…AI 실무형 인재 본격 육성 / 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해 실무형 인재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의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8월 14일, 서울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AX(인공지능 전환) 인재 확보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관련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AI 활용 능력은 소프트웨어 기술 위에서 확장되는 것”이라며, 실무 기반 인재 양성에 국가적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AX 대학’을 15곳 신설하고, 현재 10곳 수준인 AI 중심 대학원을 30곳으로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 이론 중심이 아닌,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 육성을 염두에 둔 조치다. 배 장관은 이 같은 정책은 AI 전문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사람이 반드시 개입해야 할 영역을 보완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과 학계 인사들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HD현대 인공지능 책임자인 김영옥 최고개발책임자는 “지역에서 AI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지방 정착 인재에게 장학금이나 정책적 혜택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기존 제조업 재직자를 AI 인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단기 훈련만으로는 인재 공급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조준희 회장은 “AX 인재라고 양성됐지만 현장에서 관리직으로만 머무는 경우도 있다”며, 단순 관리자보다는 실제 코딩이나 AI 알고리즘 개발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의 이예하 대표는 “기술 자체보다, 실제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협업 능력과 응용 기술의 통섭이 산업 현장의 성패를 가른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배 장관은 현장에서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운영 중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방문해, 비전공자 비중이 67%에 달하지만 취업률은 97%에 이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최고의 스승은 동료라는 말이 이 아카데미에서 증명되고 있다”며 팀 기반 학습의 중요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향후 정부의 AI 인재 양성 전략은 단순한 교육 확대를 넘어 산업 현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고도화되는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 수요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이론과 실무가 어우러진 체계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