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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대체하나… 알리바바, 텍스트만으로 이미지 정교 편집하는 AI 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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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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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산하 Qwen이 텍스트 입력만으로 정교한 이미지 편집이 가능한 오픈소스 AI 툴 Qwen-Image-Edit를 공개했다. 전문가 수준의 편집 결과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어 디자인·광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토샵 대체하나… 알리바바, 텍스트만으로 이미지 정교 편집하는 AI 툴 공개 / TokenPost.ai

포토샵 대체하나… 알리바바, 텍스트만으로 이미지 정교 편집하는 AI 툴 공개 / TokenPost.ai

포토샵을 대체할 만한 강력한 오픈소스 AI 이미지 편집 도구가 등장했다. 중국 알리바바 산하 AI 연구팀 Qwen이 개발한 Qwen-Image-Edit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복잡한 이미지 편집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로, 전문가용 편집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능을 대폭 단순화했다. 이 모델은 알리바바가 최근 공개한 2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이미지 생성 모델 ‘Qwen-Image’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기존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편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사용자가 원본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텍스트로 편집 지시만 내리면, Qwen-Image-Edit는 이에 맞춰 수정된 이미지를 수 초 내로 반환한다. 예를 들어 ‘남성이 턱시도를 입은 모습으로 변경’ 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정밀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텍스트 기반 이미지 편집은 반복적인 마우스 조작이나 전문 툴을 다루지 않아도 원하는 결과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Qwen-Image-Edit는 '의미 변형(semantic editing)'과 '외형 변형(appearance editing)'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미 변형은 이미지의 구조나 성격을 변경하면서 내용을 재구성하며, 외형 변형은 기존 이미지를 기본 틀은 유지한 채 특정 부위만 수정한다. 예컨대 사진 속 풍경을 만화 스타일로 바꾸거나, 결혼식 사진에서 아치형 구조물에 그래피티를 추가하는 등 활용 사례가 다양하다.

이 모델이 특별한 이유는 이중 인코딩 구조에 있다. 이는 이미지의 의미 측면은 Qwen2.5-VL 모델이, 시각적 세부 사항은 VAE(변분오토인코더)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기존 이미지의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사용자가 요구하는 창의적 혹은 기능적 수정이 정교하게 이뤄진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 모두에서 높은 수준의 텍스트 편집 기능을 갖춘 점은 다른 AI 모델과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기업 고객이나 개발자를 위한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Qwen-Image-Edit는 현재 Qwen Chat, 허깅페이스(Hugging Face), 깃허브(GitHub), 알리바바 클라우드 API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API를 통해 이용할 경우에는 180일 동안 최대 100장의 무료 편집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이미지당 $0.045(약 65원)의 비용이 청구된다. 해상도는 최대 4096픽셀, 파일 크기는 10MB까지 지원되며, 출력물은 24시간 동안 클라우드 저장소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Qwen 팀은 향후 이 기술이 광고 제작, 브랜드 콘텐츠 관리, 가상 캐릭터 생성, 문화유산 복원, 개인 사진 수정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복 작업이 많은 디자인 업계나 그래픽 요소가 중요한 마케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Qwen-Image-Edit의 출현이 단순 이미지 생성에서 벗어나 정교한 세부 수정 기능까지 제공하는 AI 툴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생성형 AI의 다음 진화는 콘텐츠 제작을 넘어, 실제 작업의 자동화 및 창의적 협업 도구로서의 역할에 있다는 점에서, Qwen의 행보는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AI 전략 중심에 있는 Qwen 프로젝트는 이런 모델들을 통해 기업 및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하며, 오픈소스 생태계를 주도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도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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