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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장 얀 르쿤, 메타 떠나 독자 행보… '수퍼지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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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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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에서 AI 개발을 12년간 이끌던 얀 르쿤이 사임 후 자체 스타트업 설립에 나섰다. 내부 갈등과 기술 철학 차이 속에 '수퍼지능'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AI 거장 얀 르쿤, 메타 떠나 독자 행보… '수퍼지능' 도전장 / TokenPost.ai

AI 거장 얀 르쿤, 메타 떠나 독자 행보… '수퍼지능' 도전장 / TokenPost.ai

12년간 메타플랫폼스(META)에서 인공지능 개발을 이끌었던 얀 르쿤(Yann LeCun)이 회사를 떠나 새로운 AI 스타트업 설립에 나섰다. 메타에서 ‘수퍼지능 랩’ 개편이 본격화되면서 내부 갈등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르쿤의 퇴진은 메타의 AI 전략 전환기를 상징하는 중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AI의 ‘대부’로 불리는 르쿤은 프랑스를 떠나 AT&T 벨 연구소에서 연구 경력을 쌓은 뒤, 2013년 페이스북 시절부터 메타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메타 산하 기초 AI 연구조직인 FAIR(Fundamental AI Research Lab)를 이끌며 딥러닝 분야 혁신을 주도한 그는, 최근 메타의 AI 리더십 교체과정 중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르쿤 본인은 구체적인 퇴사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내부 인사들과의 충돌이 있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번 인사 변동은 메타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GOOGL) 등 경쟁사에 밀린 AI 기술력을 만회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조직 재편의 연장선에 있다. 메타는 최근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50억 달러(약 21조 6,000억 원)를 투자하며 CEO 알렉산드르 왕을 자사 최고 AI 책임자에 임명했다. 이어 GPT-4 개발에 기여한 셩자오 자오를 ‘수퍼지능 랩’의 수석 AI 과학자로 영입했고, 같은 시점에 약 600명의 FAIR 소속 인력도 구조조정했다.

르쿤은 현재 새로운 스타트업 설립을 공식화하며, “FAIR와 뉴욕대, 기타 연구진과 함께 수년간 추진한 AMI(Advanced Machine Intelligence)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그는 AI가 진정한 수퍼지능으로 진화하기 위해선 현실 세계의 이해, 지속적 기억, 논리 추론, 계획 능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현재의 대형언어모델(LLM)은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 신생기업이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응용 가능성을 가질 것이라며, 일부 사업은 메타와 교차하되 대부분은 독립적 연구개발 영역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르쿤의 탈메타 행보는 대형 테크기업 중심의 AI 개발 구도가 더욱 다양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기술 철학 차이가 분출된 결정적 단면으로도 읽힌다.

이와는 별개로 메타는 르쿤이 설립한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도 모색 중이라고 밝혀, 완전한 결별보다는 전략적 공존의 가능성도 남겨 두었다. AI 핵심 인물의 이탈 속에서도 제2막을 준비하는 르쿤의 행보가 향후 AI 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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