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2026년 IPO 추진…오픈AI보다 먼저 상장하나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2026년 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착수하며 생성형 AI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실리콘밸리 로펌 윌슨 손시니와 협업 중이며, 상장은 오픈AI보다 앞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2026년 IPO 추진…오픈AI보다 먼저 상장하나 / 연합뉴스

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2026년 IPO 추진…오픈AI보다 먼저 상장하나 / 연합뉴스

인공지능 챗봇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빠르면 2026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성형 AI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금조달과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2월 2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앤트로픽이 실리콘밸리의 유명 법률사무소인 윌슨 손시니를 상장 자문사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 법률사무소는 구글, 링크트인,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리프트 등 굵직한 기술기업들의 상장 작업에 참여한 경험이 많으며, 2022년부터 앤트로픽과 자문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IPO를 염두에 두고 이미 지난해 에어비앤비 상장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던 크리슈나 라오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상장 준비 과정에 필요한 내부 점검표를 마련하고, 관련 실무를 점검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시점이나 공모 주관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대형 투자은행들과의 초기 논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이 최대 경쟁자인 오픈AI보다 먼저 상장해 생성형 AI 시장 내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주요 투자자들은 상장 시점을 앞당길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 소식통은 내년 초 상장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다른 관계자는 아직 준비가 충분치 않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 대변인은 “아직 상장 여부와 시점에 대해 결정된 바 없으며, 공유할 추가 정보도 없다”고 밝혔다.

시장 가치 측면에서 앤트로픽은 최근 약 3천억 달러(한화 약 440조 원)를 목표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오픈AI는 10월 기준 5천억 달러(약 730조 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거대 평가액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의 IPO는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학습시키는 데 드는 자본 소모가 막대하고, 예측 가능한 매출 흐름이 부족한 만큼, 전통적인 상장 기준에 부합하는 재무적 설득력이 아직 약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흐름은 생성형 AI 기업들이 큰 규모의 자금 조달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상장을 서두를 가능성을 시사함과 동시에, 기술 발전 속도와 시장 요구에 비해 제도적 준비가 뒤처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AI 선두 기업들의 상장 추진 여부는 기술 산업 전반의 방향성과 성장 전략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