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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익성 논란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락…중장기 전망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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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국내 증권가는 중장기 반도체 수요 확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AI 수익성 논란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락…중장기 전망은 '맑음' / 연합뉴스

AI 수익성 논란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락…중장기 전망은 '맑음' / 연합뉴스

미국 시장에서 불거진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12월 15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들 기업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분위기 반전에 따라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76% 떨어진 10만 4,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도 2.98% 하락한 55만 4,000원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2025년 들어 AI 전용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려왔지만, 이번 조정은 AI 산업의 수익성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촉발됐다.

앞서 1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기술 관련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9% 내렸고, 반도체 업종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무려 5.10% 급락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미국 브로드컴 최고경영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AI 매출이 비(非) AI 매출 대비 마진율이 낮다”고 언급한 이후 나타난 반응이다. 해당 발언은 AI 산업의 수익성에 의구심을 던지며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연구진은 금리 인하 기조와 AI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한,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 조정은 과도한 기대감과 실제 기업 실적 간의 괴리를 좁히는 건전한 과정이라는 진단도 함께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개별 전망 역시 나쁘지 않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본격 양산과 HBM4 시장 확대가 긍정적인 수익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목표 주가를 15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내 기술력과 점유율 확대에 따라 향후 매 분기 ‘깜짝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목표 주가가 78만 2,000원까지 올랐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AI 기술 수익성과 반도체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출렁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맞물리며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반도체 공급사들이 AI 전용 메모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일부 기업은 시장 주도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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