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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수출통제에…앤스로픽 ‘Fable 5’·‘Mythos 5’ 해외 접속 전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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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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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앤스로픽의 신형 AI 모델 Fable 5·Mythos 5에 수출통제 명령을 내리자, 회사는 해외 접속을 일괄 차단했다.

탈옥 취약점 테스트와 아마존의 사이버 악용 가능성 보고, 백악관의 패치·철회 요구 논란까지 겹치며 IPO와 미·유럽 기술 갈등 리스크가 커졌다고 전했다.

 미 상무부 수출통제에…앤스로픽 ‘Fable 5’·‘Mythos 5’ 해외 접속 전면 차단 / TokenPost.ai

미 상무부 수출통제에…앤스로픽 ‘Fable 5’·‘Mythos 5’ 해외 접속 전면 차단 / TokenPost.ai

앤스로픽 PBC가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 ‘Fable 5’와 ‘Mythos 5’의 해외 접근을 돌연 중단했다. 모델 공개 직후 미 상무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강도 높은 수출통제 명령을 내리면서, 사실상 전 세계 차단이라는 극단적 조치가 나온 것이다.

이번 명령은 동맹국 국민은 물론 앤스로픽의 외국인 직원까지 포함한 모든 ‘외국 국적자’의 접근을 금지했다. 문제는 국적별로 이용을 정밀하게 제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앤스로픽은 규정 준수를 위해 해외 접속을 일괄 비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앤스로픽은 엑스(X)를 통해 이번 조치가 미국 국가안보 당국의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정부로부터 새 모델의 위험성과 관련한 ‘구두 증거’를 전달받았으며, 이는 보편적이지 않은 제한적 ‘탈옥’ 가능성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탈옥’은 안전장치를 우회해 유해하거나 금지된 응답을 끌어내는 기법을 뜻한다.

논란의 배경과 정부 우려

논란의 배경에는 영국 AI 안전연구소(AI Safety Institute·AISI)의 테스트 결과가 거론된다. 이 기관의 레드팀 책임자인 잰더 데이비스는 지난 9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Fable 5에 접근한 지 몇 시간 만에 악의적 단일 질의응답을 유도하는 탈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간 추가 테스트를 거쳐 일부 경우 다단계 악성 에이전트 도구 호출까지 가능하도록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수출통제 명령이 이 실험 때문인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상무부가 아마존닷컴($AMZN) 측 보고에 더 큰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자사 연구진이 Fable 5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직접 알렸다.

백악관도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은 엑스 게시글에서, 백악관이 지난주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에게 Fable 5의 패치 또는 서비스 철회를 요청했지만 회사 측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앤스로픽은 영국 팀이 발견한 문제는 ‘경미한’ 수준이며, 오픈AI의 GPT-5.5 같은 경쟁 모델에도 유사 위험이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또 이런 방식의 과도한 기준이 적용되면 최첨단 AI 기업들의 신규 모델 출시는 사실상 멈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업 영향과 국제 반발

이번 차단은 앤스로픽의 사업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핵심 AI 서비스를 갑작스럽게 사용할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신뢰 훼손이 불가피하다. 더구나 외국 국적 직원들까지 자사가 만든 모델을 다루지 못하게 되면서 내부 운영 차질도 커질 수 있다.

유럽의 반발도 거세다. 토마 레니에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조치의 실질적 영향을 검토 중이라며, 고도화한 AI 모델은 사이버 방어 등에서 큰 이점을 제공하지만 보안 우려 역시 함께 키운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비상 조치가 우방국에 대한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프랑스 정치권은 더 직설적이었다. 영국 하원의원 톰 투겐드하트는 Fable 5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하던 영국 병원과 기업 수십 곳이 하룻밤 사이 접근권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글로벌 차단이 AI가 지정학 질서를 다시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조르당 바르델라와 브루노 르타이요도 이번 사태를 유럽에 대한 ‘경고’로 규정하며, 워싱턴의 결정 하나로 핵심 디지털 인프라가 꺼지지 않도록 미스트랄 AI 같은 자국 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갈등 재점화와 향후 파장

앤스로픽과 트럼프 행정부의 갈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올해 초 앤스로픽이 자사 AI 모델을 무기 자동화와 대규모 감시에 제한 없이 쓰게 해달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공급망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앤스로픽은 이에 맞서 현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재무 측면에서도 시점이 좋지 않다. 앤스로픽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회사가 오픈AI보다 먼저 증시에 입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기업가치 1조달러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이번 수출통제로 기업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졌고, AI 규제 불확실성까지 부각되면서 일부 투자자의 신중론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IPO 일정과 흥행 전망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동맹국 사이 기술 균열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이 가장 강력한 AI 모델 접근을 스스로 제한할수록, 우방국들은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대안을 키우려는 유인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앤스로픽 사태는 AI 경쟁이 단순한 산업 이슈를 넘어 ‘국가안보’와 ‘디지털 주권’의 문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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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단타의신

2026.06.15 10:34:26

AI 섹터 전반에 하방 압력 강해지겠군 매도 포지션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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