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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AI 팩토리에 슈퍼마이크로 서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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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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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가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엔비디아 기반 AI 서버를 자사 AI 인프라 구성에 추가한다. 사전 검증 시스템은 오는 10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액체냉각 AI 서버와 광케이블 연결 장비 / TokenPost.ai (mono)

액체냉각 AI 서버와 광케이블 연결 장비 / TokenPost.ai (mono)

시스코(Cisco·$CSCO)가 슈퍼마이크로(Super Micro Computer·$SMCI)와 손잡고 엔비디아($NVDA) 기반 AI 서버를 자사 ‘Secure AI Factory with NVIDIA’ 구성에 추가한다. 네트워킹과 보안 중심의 AI 인프라 묶음에 서버 컴퓨트를 더해 기업용 AI 구축 범위를 넓히는 조치다.

시스코는 고밀도 액체냉각·공랭 AI 컴퓨팅 시스템을 슈퍼마이크로와 함께 제공하고,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을 지원하는 사전 검증 시스템을 오는 10월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액시오스(Axios)는 보도했다. 시스코는 이 시스템을 네트워킹, 보안, 관측성 제품과 함께 판매할 방침이다.

이번 협업의 초점은 기업의 멀티벤더 통합 부담을 줄이는 데 있다. AI 데이터센터나 엣지 환경을 구축하려면 서버, 네트워크, 보안, 운영 도구를 따로 맞춰야 하는데, 이 과정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구조다.

시스코는 3월 16일 공식 발표에서 Secure AI Factory with NVIDIA를 중앙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공장, 병원, 창고 같은 현장 엣지까지 확장하는 구조로 제시했다. 당시 구성에는 NVIDIA Spectrum-X, Cisco Silicon One, NVIDIA BlueField DPU, Cisco AI Defense가 포함됐다.

Secure AI Factory with NVIDIA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서버, 네트워크, 보안 체계를 사전 검증된 형태로 묶어 제공하는 인프라 구상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개별 장비를 조합해 성능과 보안을 따로 검증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슈퍼마이크로 협업은 그 구조에 서버 컴퓨트를 보강하는 단계다. 시스코가 네트워크와 보안 장비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시장에 들어갔다면,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기반 서버와 랙 단위 시스템 공급 역량을 앞세운다.

슈퍼마이크로도 엔비디아 기반 AI 팩토리용 턴키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자사 AI Factory 페이지에서 컴퓨트,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한 묶음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내 생산능력이 월 5000랙 이상이라고 밝혔다. AI 서버 시장에서는 GPU 공급뿐 아니라 냉각, 전력, 랙 통합, 납기 관리가 실제 공급 능력을 가르는 요소로 꼽힌다.

AI 인프라 수요는 시스코 실적에도 반영됐다. 로이터는 시스코가 2026회계연도 4분기에 하이퍼스케일러향 AI 인프라 주문 40억 달러(약 5조5320억원)를 받았고, 연간 주문액은 93억 달러(약 12조8619억원)였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시스코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흐름에서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시장 해석은 새 촉매보다 기존 AI 인프라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확인에 가까웠다.

본지도 앞서 시스코의 AI 인프라 주문이 연간 9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업계는 GPU 서버 투자가 늘면 서버 간 데이터 이동을 처리하는 스위치와 광학 장비 수요도 함께 커지는 구조에 주목했다.

슈퍼마이크로에는 컴플라이언스 부담도 남아 있다. 회사는 8월 20일 독립 내부조사 종료를 발표하면서 2026년 3월 기소된 당시 관계자 3명과 관련해 현 경영진이 우회 반출 계획을 알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자신들이 피고로 지목되지 않았고 위법 행위로 기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수출통제 프로그램 강화와 일부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도 언급했다.

본지는 앞서 슈퍼마이크로가 현 경영진 관여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독립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AI 서버 공급망이 미국 수출통제와 맞물리는 만큼, 대형 고객 계약과 납품 일정에는 기술 제휴 외의 규제 리스크도 함께 따라붙는다.

이번 협업에서 계약 규모, 가격, 고객사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전 검증 시스템은 오는 10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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