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워싱턴 D.C.에서 오는 12일 열릴 토큰화 관련 원탁회의의 안건과 패널 참가자들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해당 행사가 헤스터 퍼스(Hester Peirce) 위원과 SEC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큰화 - 자산의 온체인 이동: 전통 금융과 분산 금융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이번 세션은 두 개의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크래바스(Cravath)의 제프 딘우디(Jeff Dinwoodie)가 사회를 맡는 첫 번째 패널에는 블랙록(BlackRock), 나스닥(Nasdaq), 인베스코(Invesco),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토큰화 금융을 탐색하는 기관들의 대표자들이 참여한다.
두 번째 패널은 로빈후드(Robinhood),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 등의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장기적 영향과 법적 프레임워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원탁회의는 SEC가 일련의 행사를 통해 새롭게 부상하는 암호화폐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퍼스 위원은 "토큰화는 우리 금융 시장의 많은 측면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적 발전"이라며 "SEC가 이 분야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패널리스트들의 아이디어를 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EC는 6월 예정이던 "분산 금융과 미국 정신(DeFi and the American Spirit)" 원탁회의를 6월 9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기관은 이러한 논의가 미래의 규칙 제정을 알리고 디지털 자산에 관한 규제 전략을 안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2022년 미등록 증권을 홍보한 혐의로 기소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이안 발리나(Ian Balina)에 대한 법적 절차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5월 1일자로 작성된 공동 법원 제출에서, SEC와 발리나는 소송을 기각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로써 사건이 재개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 기각에는 해당 사안과 관련된 중간 항소의 종료도 포함되었다.
발리나는 이전에 2018년 3천만 달러 규모의 초기 코인 공개(ICO) 동안 SPRK 토큰을 홍보한 것에 대해 미국 증권법 위반으로 판결받은 바 있다.
SEC는 그가 유튜브와 텔레그램에서 토큰을 추천하면서 자신의 금전적 보상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증권법 17(b)조의 위반이었다.
연방 판사는 SPRK 토큰이 하위 테스트(Howey Test)에 따라 증권으로 분류된다고 판단하며 SEC의 해석을 지지한 바 있다.
이 사건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인플루언서의 책임에 관한 영향으로 주목을 받았다. SEC는 초기 판결에서 승리했지만, 최종적인 기각은 최근의 법적 패배와 리더십 우선순위 변화 후 집행 전략의 변화를 나타낸다.
SEC는 최근 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러 고위급 암호화폐 관련 사건들을 기각하거나 축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