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비트코인 비판자인 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세계 최대 은행이 고객들에게 세계 최대 암호화폐 매수를 허용할 것이지만 수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세계 최대 은행이 고객들에게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매수를 허용할 것이지만 수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먼은 오랫동안 비트코인 비판자로 알려져 있다.
수년 동안 다이먼은 비트코인이 가치가 없다고 말해왔으며, 지난 1월에는 이를 폰지 사기라고까지 표현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그는 월요일 JP모건 체이스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여전히 비트코인 팬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가을, 다이먼은 JP모건이 "아마도 블록체인의 더 큰 사용자 중 하나"라고 말했지만, 월요일에는 블록체인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이먼은 2024년 9월 "우리는 12년 동안 블록체인에 대해 이야기해왔지만,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인공지능(AI)처럼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이먼과 다른 대형 은행 CEO들은 올해 초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제한했다는 비판 속에서 암호화폐와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수용으로 전통 금융 분야의 많은 이들이 입장을 바꾸게 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은 은행들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한 암호화폐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1월에 "은행들이 암호화폐 활동에 참여하는 데 있어 기준이 약간 더 높았는데, 그것은 그들이 너무 새롭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직후, 투자 은행 TD 코웬(TD Cowen)은 자금세탁방지 위험이 여전히 문제가 되는 한 은행들이 암호화폐 노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