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목요일 아프리카 스타트업 시가 디지털에 전략적 투자를 발표했으며, 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 솔루션 확산과 국경 간 결제 장벽 해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테더(Tether)가 목요일 소규모 스타트업 시가 디지털(Shiga Digital)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아프리카에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시가 디지털은 가상 계좌, OTC 서비스, 재무 관리, 외환(FX) 서비스를 포함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솔루션에 대한 범아프리카 접근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테더는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이 테더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벤처는 아니다. 올해 초 아프리카 암호화폐 거래소 퀴닥스(Quidax)가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테더는 또한 비트코인 채굴 관련 프로그램과 아프리카 기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경 간 결제 서비스 회사 만사(MANSA)에 대한 투자 등 아프리카와 연결된 이니셔티브들도 발표한 바 있다.
테더는 성명서에서 "이번 협력은 특히 국경 간 결제와 글로벌 유동성 접근에서 아프리카 기업들이 직면한 오랜 금융 장벽을 해결하는 중요한 단계로, USDT로 구동되는 원활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 내외의 석유 및 가스와 같은 기존 산업의 재무 및 FX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가 디지털은 X에서 소규모 소셜미디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아부다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직원 수는 10명 이하다. 테더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이며 지속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덜 발달된 국가의 사람들과 기업들에게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T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인플레이션의 변동성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테더 전략의 주요 부분이다.
테더는 성명서에서 "아프리카의 디지털 자산 환경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모로코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법안 초안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과 같은 최근 발전은 블록체인 혁신을 수용할 대륙의 준비상태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프리카 전역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시가 디지털과 같은 혁신가들과 협력함으로써 아프리카 기업들에게 금융 접근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함께 블록체인 기술로 구동되는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