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 기업 모카 재단(Moca Foundation)이 개인 정보 보호 중심의 디지털 신원 인증을 위한 레이어1 블록체인, '모카체인(Moca Chain)'을 공식 발표했다.
모카체인은 개별 사용자와 기기,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중앙화된 서비스 제공자의 개입 없이도 자격 증명을 통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원 및 데이터 인증 관련 분산신원(DID) 솔루션 구축에 최적화된 체인으로 개발됐다.
모카 재단은 모카체인을 통해 온체인과 오프체인 사용자 데이터를 다른 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토큰인 모카(MOCA)를 활용해 거래 수수료, 밸리데이터 지분 예치, 스토리지, 오라클 서비스, 데이터 생성 및 검증 수수료 등 다양한 기능을 운영할 방침이다.
모카체인의 테스트넷은 2025년 3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며, 메인넷 출시는 같은 해 4분기로 계획돼 있다.
이번 발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블록체인 기술 및 개인정보자기결정권 관련 발언이 주목받는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사용 중심의 DID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모카체인이 어느 정도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