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체인 통신을 위한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Chainlink)가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 전반에 걸친 규제 준수를 자동화하는 새로운 툴을 선보였다. 체인링크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에 진입하지 않은 기관 자금 약 100조 달러(약 13경 9,000조 원)를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체인링크는 1일(현지시간) ‘자동화 준수 엔진(ACE: Automated Compliance Engine)’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새로운 디지털 자산 및 서비스를 규제 친화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툴은 전통 금융 시스템과 함께 DeFi 프로토콜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규제 요건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CE를 활용하면 디지털 신원 재사용, 자동 정책 시행, 체인 간 규제 준수 자산 정산, DeFi 생태계 내 규제된 자산 운용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다. 공공 체인과 프라이빗 체인 모두를 지원하는 이 툴은 특히 기관 투자가들이 블록체인 자산을 취급할 때 필요한 규제 체계를 보다 수월하게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ACE는 일부 주요 기관 투자자들에게 조기 접속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확장 계획도 진행 중이다. 체인링크는 이 시스템이 잠재적으로 100조 달러(약 13경 9,000조 원)에 달하는 기관 자금을 블록체인 경제로 유입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