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Block Inc.)이 7월 23일 수요일부터 S&P 500 지수에 편입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10%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여러 사업 부문을 운영하는 기술 회사 블록(Block Inc.)이 7월 23일 수요일부터 S&P 500 지수에 편입된다고 금요일 늦게 확정 발표됐다.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우리 사업의 강점과 스퀘어(Square), 캐시 앱(Cash App), 애프터페이(Afterpay), 타이달(TIDAL), 프로토(Proto), 비트키(Bitkey)를 포함한 우리 브랜드 전반에 걸쳐 경제 접근성을 높이는 도구를 구축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의 노력을 반영하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또한 "여정을 함께해온 고객, 팀, 주주들에게 감사하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은 원래 2009년 스퀘어로 설립돼 금융 서비스와 모바일 결제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2021년 12월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과 참여 확대를 반영해 블록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블록의 비트키 부문은 비트코인을 위해 구축된 간단한 자기보관 지갑이며, 프로토는 비트코인 채굴 제품 및 서비스 제품군이다. S&P 500 편입은 코인베이스(Coinbase)가 벤치마크 지수에 합류한 순수 암호화폐 기업이 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블록은 셰브론(Chevron)의 인수로 지수에서 제외되는 헤스(Hess)를 대체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 블록은 매월 비트코인 수익의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다른 기업들이 따를 수 있도록 재무 청사진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회사는 8584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으로 약 10억 달러 가치다.
지난 11월 블록은 음악 스트리밍 앱 타이달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고 TBD의 탈중앙화 웹 플랫폼 개발팀을 해체하겠다고 발표했다. 4월에는 자금세탁방지 실패로 뉴욕 최고 금융 규제기관과 4000만 달러에 합의했다.
더 블록의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주가는 주당 약 72달러 82센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448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