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및 웹3 인프라 기업 문페이(MoonPay)가 솔라나(SOL) 보유자를 위한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는 자산을 예치하고 연 8.49%의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으며, 경쟁이 치열한 솔라나 생태계에서 새로운 유동성 옵션을 제공한다.
문페이에 따르면, 이용자는 최소 1달러(약 1,390원) 상당의 솔라나만 보유하고 있어도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발급되는 mpSOL 토큰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자는 2일 간격으로 자동 분배되며, 언제든지 락업 없이 출금 가능한 구조를 통해 기존 디파이 서비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이번 서비스는 7월 23일부터 뉴욕주와 유럽경제지역(EEA)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하다. 솔라나 기반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에는 이미 마리네이드(Marinade), 지토(Jito)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가 포진해 있으며, 이들 역시 유사한 수익률과 유동성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문페이 공동창업자 겸 CEO인 이반 소토-라이트(Ivan Soto-Wright)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상자산 보상의 장벽을 최대한 낮춘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통 저축 계좌의 직관적인 사용성과 블록체인 생태계의 수익 잠재력을 결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mpSOL 출시는 디파이와 전통 금융 간 사용성 격차를 좁히려는 문페이의 전략을 잘 보여준다. 특히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최소 투자 금액, 자유로운 자산 회수, 그리고 정기적인 이자 분배 구조 등은 신규 투자자 유입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