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카닷(DOT)이 2025년 하반기를 앞두고 큰 반등 기대를 모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금 받고 있다. 핵심 업그레이드인 JAM(Joint Accumulate Machine)을 포함해 디파이(DeFi) 생태계 확장과 실사용 사례 증가 등이 시장 기대감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폴카닷은 4.45달러(약 6,186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 8% 상승했다. 테크니컬 분석가 프리드리히(Friedrich)는 폴카닷의 이번 회복세가 과거 가격 주기와 유사하며, 최대 10배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관 투자와 채택 확산이 맞물리며 DOT의 이익 구간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폴카닷의 차세대 구조로 불리는 JAM 업그레이드다. 이 개선안은 기존 릴레이 체인을 대체하고 병렬 처리 가능한 다수의 소규모 블록체인을 통해 확장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GAS 수수료도 제거돼 사용자 접근성 역시 개선된다. 현재 38개 개발팀이 JAM에 참여 중이며, 수백억 원 규모 인센티브가 책정된 상태다. 정식 업그레이드는 2025년 말로 예정돼 있다.
디파이 시장에서의 성장은 실질적 수요 확대를 방증한다. 폴카닷 생태계에는 현재 3억 달러(약 4,170억 원) 이상이 예치돼 있다.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을 기반으로 연 19% 수준의 수익률이 제공되며, 7월 24일 출시 예정인 vDOT/ETH 유동성 풀은 DOT 활용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통과되면서, 폴카닷의 상호운용 네트워크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바스천(Bastion), 리피오(Ripio) 등 유의미한 기업들이 이더리움 중심에서 폴카닷으로 이동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테더(USDT)도 이미 통합을 마쳤다.
기관 투자자들도 DOT를 주시하고 있다. DOT는 최근 유니스왑 V4, 아비트럼과의 통합을 통해 멀티체인 기능을 강화했으며, 10종 암호화폐를 포괄하는 ETF 상품도 논의 중이다. 시장 분석가 로만(Roman)은 DOT가 ‘와이코프 스프링’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단기 목표가로 11.60달러(약 1만 6,124원), 중기적으로는 23.80달러(약 3만 3,082원)에서 최대 55달러(약 7만 6,450원)까지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시장 포지셔닝 측면에서도 상황은 긍정적이다. 선물시장 내 롱/숏 비율은 1.06으로, 전체 거래자의 약 51.24%가 롱 포지션을 잡고 있어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자리잡고 있다.
한편,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2025년 웹3 서밋(Web3 Summit)에서 폴카닷 창립자 개빈 우드(Gavin Wood)는 새로운 신원 인증 메커니즘인 ‘Proof-of-Personhood’를 공개했다. 이는 중앙 기관 없이 사용자의 실제 인간임을 증명하는 체계로,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용에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JAM 업그레이드와 디파이 성장, 제도 변화에 따른 채택 확대가 결합되며, 폴카닷은 2025년 후반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반등 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상황이 순조롭게 전개될 경우, DOT의 가격 궤적에 큰 변곡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