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립자가 프라이버시 중심 네트워크 ‘미드나이트(Midnight)’의 향후 90~180일 로드맵을 공개했다. 그는 토큰 유동성과 메인넷 출시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드나이트가 카르다노 주변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호스킨슨의 최신 라이브스트림에 따르면, 미드나이트 토큰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뒤 이미 ‘거의 전면적인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그는 바이낸스 스팟과 크라켄에 상장됐고, 한국과 일본, 코인베이스 같은 ‘레거시 거래소’ 상장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동성 최고 구간에서는 하루 거래 규모가 90억달러에 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호스킨슨은 “새 토큰이 이 정도 유동성을 확보하는 건 이례적”이라며 “보통 2~3년은 걸리지만 미드나이트는 빠른 모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드나이트의 ‘페더레이티드 거드 메인넷’은 3월 말 예정대로 출시됐고, 현재는 출시 후 남은 과제와 생태계 확장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그는 토큰 가격 변동성에도 프로젝트 일정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을 끌어내리려는 듯한 움직임이 있지만, 로드맵과 배포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미드나이트는 현재 앰배서더 프로그램 ‘나이트 포스’와 개발자 유치 프로그램 ‘빌더 클럽’을 중심으로 생태계 외연을 넓히고 있다.
프라이버시·간편성 앞세워 차세대 인프라 노린다
호스킨슨은 다음 단계 핵심 과제로 네 가지 연구개발을 제시했다. ‘미드나이트 디파이 커널’, ‘미드나이트 패스포트’, ‘미노타우르스’ 기반 합의 설계, 그리고 ‘나이트스트림’이 그것이다. 그는 오는 ‘컨센서스’ 행사에서 더 많은 진전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가 그리는 사용자 경험도 분명했다. 60초 안에 계정을 만들고, 휴대폰에서 바로 쓸 수 있으며, 24개의 복구 문구를 관리할 필요가 없는 서비스다. 원드라이브와 구글 드라이브 같은 기존 서비스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미드나이트의 차별점은 프라이버시다. 호스킨슨은 제로지식 증명, 다자간 연산(MPC), 신뢰 실행 환경(TEE) 등 여러 프라이버시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실사용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익명성보다 선택적 공개와 상호운용성에 초점을 맞춘 설계라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미드나이트 시티’는 프로토콜의 전면 인터페이스 역할을 할 프로젝트로 소개됐다. 사용자가 직접 에이전트를 배치하고, 구독과 결제가 ‘나이트(NIGHT)’로 전환되면서 네트워크 수요를 만드는 구조다. 호스킨슨은 디파이 커널도 비슷한 수요 순환 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 설계 측면에서도 그는 경쟁보다 협력을 내세웠다. 미드나이트의 이중 토크노믹스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바이낸스코인(BNB) 등과의 호환을 통해 사실상 ‘모든 체인을 위한 레이어2’가 되는 방향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호스킨슨은 “미드나이트는 계속될 프로젝트이며,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시장은 단순함과 규칙,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원한다”고 말했다. 카르다노(ADA) 역시 이날 기준 0.2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드나이트의 이번 로드맵 공개는 프라이버시 인프라와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겨냥한 카르다노 진영의 다음 행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시장 해석
미드나이트는 출시 초기임에도 빠른 유동성과 거래소 상장을 기반으로 시장 안착 속도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사례로 평가됨. 카르다노 생태계 확장의 핵심 축으로 작동하며, 프라이버시 인프라 경쟁에서 존재감을 강화 중.
💡 전략 포인트
프라이버시(제로지식·MPC·TEE) + 사용자 편의성(60초 온보딩) 결합이 핵심 차별화. 멀티체인 호환 L2 전략을 통해 BTC·ETH 등 기존 유동성을 흡수하려는 구조. ‘미드나이트 시티’와 디파이 커널로 실제 수요 기반 토큰 경제 설계 강조.
📘 용어정리
미드나이트: 카르다노 기반 프라이버시 특화 네트워크
제로지식증명(ZK): 정보 공개 없이 검증 가능한 암호 기술
MPC: 여러 참여자가 데이터를 나눠 처리하는 보안 연산 방식
TEE: 안전한 실행 환경에서 데이터 보호 기술
이중 토크노믹스: 네트워크 기능과 가치 저장을 분리한 토큰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