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OTCID:AURI)의 일부 자회사인 블랙 드래곤 리소스 컴퍼니스(OTCID:BDGR)가 사업 구조 재편과 함께 상위 시장 이전을 겨냥한 전략적 전환에 나섰다. 회사는 운영 자산을 BDGR로 집중시키고 합병 및 스팩(SPAC) 협상에 착수하며, 중장기적으로 ‘업리스트’를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1일(현지시간) 회사 발표에 따르면 BDGR는 프랙 샌드 자산과 트라이엄프 에너지 서비스 인수를 포함한 에너지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반면 미켈란젤로 예술 토큰과 금광 등 일부 자산은 오리(AURI)에 남겨 지배 구조가 분리된다. 경영진도 개편돼 본 할다르(Bon Haldar)가 임시 CEO를 유지하고, 앤서니 사비아노(Anthony Saviano)가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에드워드 V. 박서(Edward V. Vakser)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BDGR는 동시에 수익 기반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RJK 랜치 홀딩스 인수를 완료했으며, 해당 자산은 약 5,000만 톤 규모로 톤당 55달러 기준 약 27억5,000만 달러(약 3조9,600억 원) 가치로 추정된다. 여기에 물류 기업 트라이엄프 에너지 서비스를 결합해 ‘7자리 수’ 매출 구조를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회계법인을 통해 재무제표를 업데이트하고, 6개월 내 거래소 상향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신사업도 병행된다. BDGR는 NFT 유통 확대를 위해 큐리오스(Curios)와 협력하고, 폴리곤 네트워크 기반의 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자체 암호화폐 ‘블랙 드라코스 토큰’은 덱스트레이드 및 빌락시 등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향후 비트코인·이더리움 등과의 거래 페어 확대도 추진된다.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연 25% 수준의 보상 체계도 구축했다.
AI 기반 판매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회사는 보코디아(Vocodia)가 개발한 AI 아트 세일즈 에이전트 ‘아트 디사(Art DISA)’를 도입해 NFT 예술품 판매 자동화에 나섰다. 해당 시스템은 고객 응대부터 거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 증대를 유도하는 구조다. 경영진은 “AI를 활용한 판매 모델이 NFT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BDGR의 전략이 에너지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결합한 ‘혼합형 성장 모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업리스트와 합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추가적인 자금 조달과 규제 요건 충족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 가치와 신사업 스토리는 충분하지만, 실질적인 현금 흐름과 투명성 확보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조만간 광산 보고서와 추가 재무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합병 협상 결과에 따라 구조 개편의 속도가 좌우될 전망이다. ‘BDGR’ 중심 재편과 업리스트 전략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