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6일(현지시간) 금리 인하 계획에 대해 "올해 안에 금리는 내려갈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금리 정책과 관련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고 경제 지표가 안정될 경우, 금리 인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2022년부터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해 왔으며, 현재 기준금리는 5.25~5.5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연준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지를 면밀히 지켜보며 향후 금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