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가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준비금 펀드(Bitcoin Reserve Fund)’를 공식 출범했다. 주 정부가 비트코인을 재정적 자산으로 보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번 펀드는 공공 자산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인플레이션 및 기존 금융 시스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펀드는 초기 예산 일부를 비트코인 형태로 보유하고 관리하며, 향후 주 정부 예산 정책에 따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을 제도권 금융에 적극 도입하려는 미국 일부 주들의 움직임 중 하나로, 유타·와이오밍주 등도 유사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