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헤지펀드들이 주식 시장의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공매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 속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일부 헤지펀드들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숏 포지션(공매도)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달 발표된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수치가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시 전반에 영향을 준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