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를 향해 '사기꾼(grifter)'이라고 공개 비난했다. 이번 발언은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등 기업들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활용하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지자 모임에서 “일론 머스크는 정부 보조금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챙겨온 사기꾼”이라며 “이제 국민들도 그 실체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구매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주요 수혜 기업 중 하나다.
이번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산업 전반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