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결제기업 블록(Block) CEO인 잭 도시가 탈중앙화 피어투피어(P2P) 메시징 앱 ‘비트챗(BitChat)’을 출시했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WuBlockchain에 따르면, 비트챗은 종단 간 암호화가 적용된 저장-전달(store-and-forward) 방식으로 구축됐다. 도시 측은 장기적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작동 가능한 분산형 통신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비트챗은 사용자 간 직접 연결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중앙 서버 없이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 메신저 플랫폼의 중앙 집중형 구조와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검열과 데이터 수집 우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잭 도시는 이전에도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 웹 구현을 위한 블루스카이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이번 비트챗 출시 역시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