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행(Bank of America)은 지난주 미국 주식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금은 43억 달러가 유입돼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별 종목에서는 26억 달러 규모의 매도가 발생했다.
이번 집계에서 기관 투자자는 유일한 순매수 주체로 나타났으며, 헤지펀드와 개인 투자자는 모두 순매도했다. 분야별 자금 흐름은 방어적 성향을 드러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섹터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업종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은행은 올해 들어 기관 투자자가 개인 투자자를 대신해 주요한 '조정 시 매수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여전히 계절적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