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업체 xAI가 엔지니어를 잠재 기업 고객사에 직접 파견하는 전략으로 OpenAI와 Anthropic PBC의 고객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daily에 따르면, xAI는 이 같은 ‘현장 상주’ 방식으로 결제 업체 시프트4 페이먼츠(Shift4 Payments)의 사업을 따냈다. 시프트4 최고경영자(CEO) 테일러 로버는 회사가 OpenAI의 챗GPT(ChatGPT) 사용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고 xAI의 그록(Grok)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드 개발 업무에는 여전히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를 사용하겠다고 했다.
다만 시프트4를 xAI의 ‘순수 시장 경쟁’ 성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프트4 창업자 재러드 아이잭먼(Jared Isaacman)은 머스크의 오랜 동맹으로, 과거 스페이스X(SpaceX) 우주선을 타고 세계 최초 민간 우주유영 임무를 수행한 인물이다. 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Starlink) 역시 시프트4의 고객사다.
보도에 따르면 xAI 설립 후 3년 동안 주요 고객은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머스크 계열사와 일부 정부 기관에 집중돼 있다. 블룸버그는 xAI의 상주 엔지니어 전략이 AI 업계 전반의 흐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OpenAI와 Anthropic 역시 기업 고객의 서비스 도입과 운영을 돕기 위해 엔지니어를 직접 파견하고 있으며, OpenAI는 사모펀드와 손잡고 별도의 ‘배포(Deployment) 조직’을 꾸리는 등 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 경쟁이 단순 모델 성능을 넘어, 엔지니어 상주·맞춤형 통합 지원 등 ‘서비스 패키지’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