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뉴스가 칼리안프레스와 CCTV 취재 내용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 모가담은 25일 인터뷰에서 미국이 과거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배신'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가담 대사는 이란은 일관되게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지지해 왔지만, 미국의 '외교적 배신' 이후에는 '외국의 침략'에 맞서 자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국가들이 중동 지역 긴장 완화 또는 이란과 미국 간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이란과 미국 사이에 직·간접적인 협상은 전혀 진행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모가담 대사는 우호적인 국가들이 분쟁 종식을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접촉하며 대화 여건을 조성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곧바로 이란과 미국이 협상을 시작했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양측 간 대화 환경을 만드는 단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란·미국 간 직접 협상 가능성에는 여전히 거리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