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이어갈 수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되면 100달러 아래로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Odaily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를 인용해 베이징사범대 경제학 전문가 완저는 중동 충돌로 인한 유가 상승의 지속 기간과 폭은 향후 지정학적 전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완저는 현재 공급 충격 규모가 과거보다 클 수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폐쇄 시 글로벌 원유 공급의 15~20%에 해당하는 공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위험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충돌 강도가 지금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지속되며, 후티의 공격이 이어지더라도 만데브 해협의 전면 봉쇄와 중대한 외교적 돌파구가 없다면 유가는 100달러 이상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반면 만데브 해협까지 봉쇄돼 중동의 핵심 해상 통로 2곳이 동시에 막히고 분쟁이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면 유가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대한 외교적 진전이 나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되면 유가는 100달러 아래로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