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사법 당국의 형사 기소 혐의에 대해 합의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71% 하락한 3만6176달러(한화 약 46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3.92% 내린 1947.18달러(한화 약 250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BNB 11.06%▼ XRP 5.16%▼ 솔라나(SOL) 7.79%▼ 카르다노(ADA) 5.58%▼ 도지코인(DOGE) 7.48%▼의 움직임을 보였다.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0.45% 내린 0.9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3629억 달러(한화 약 1756조원)를 기록했다.

바이낸스가 자금세탁, 제재 위반 등의 형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기업 피고에 대한 역대 최고 벌금인 43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창펑 자오는 별도로 제기된 혐의를 인정하고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법무부(DOJ)는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는 하마스,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을 비롯해 시리아, 이란, 쿠바 등 제재국가 이용자가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미국 금융 시스템과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차익실현 매물과 소매업체 실적 부진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0.18%, S&P500 지수는 0.20%, 나스닥은 0.5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2일 기준 57.43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에 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