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이번 주 3억 8,900만 달러(약 5,523억 원) 규모의 토큰 언락을 앞두고 있다. 토크노미스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솔레이어가 약 8,67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토큰 해제를 주도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토크노미스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솔레이어(LAYER), 에세나(ENA), 스펙터(SPEC) 등이 600만 달러에서 8,670만 달러 규모의 일회성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솔레이어는 총 발행량의 약 13%에 해당하는 2,700만 개의 토큰(약 8,673만 달러)을 해제한다. 에세나는 전체 락업 물량의 3%를 상회하는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을 시장에 풀 계획이다.
스펙터는 총 발행량의 48.51%에 달하는 1,000만 개의 토큰(약 2,130만 달러)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언락은 초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파는 락업 물량의 0.55%인 1억 4,464만 개의 KAS 토큰(약 1,339만 달러)을 해제한다. 최근 공동 창립자 루시 만체의 의심스러운 마켓메이킹 계약으로 논란이 된 무브먼트(MOVE)도 이번 주 총 발행량의 2%인 845만 달러어치의 토큰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솔라나(SOL)와 월드코인(WLD)은 5월 12일까지 매일 각각 46만 5,000개와 3,723만 개의 토큰을 해제한다. 이는 일일 기준 967만 달러와 511만 달러 규모다. 월드코인은 최근 샘 알트만이 이끄는 프로젝트가 미국 6개 도시에서 공식 출시되며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관련 밈코인 TRUMP도 향후 7일간 매일 549만 달러어치의 토큰을 해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팀이 중앙화 거래소로 대량의 토큰을 이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진행되는 것이다.
도지코인(DOGE)도 이번 주 동안 총 9,650만 개(약 1,600만 달러)의 토큰이 소규모로 나눠 해제될 예정이다. 현재 도지코인은 24시간 동안 0.1%, 일주일 동안 4.1% 하락했으며, 0.169달러에서 0.175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