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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가 부활?’… 제레브로 개발자, 가짜 자살 논란에 밈코인 마케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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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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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브로 개발자가 사망을 가장한 뒤 밈코인 마케팅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짜 부고, 지갑 거래, 생중계 영상 등 정황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죽었다가 부활?’… 제레브로 개발자, 가짜 자살 논란에 밈코인 마케팅 의혹 / TokenPost AI

제프리 유(Jeffy Yu)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제레브로(Zerebro) 개발자가 스스로 사망했다고 주장한 뒤 이를 조작하고 새로운 밈코인 홍보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펀(Pump.fun)의 라이브 스트리밍 도중 유는 자신의 신작 밈코인을 소개하며 실시간으로 등장했는데, 이는 일부 커뮤니티가 주장한 '가짜 자살극' 의혹의 핵심 계기가 됐다.

의혹의 배경은 유가 제레브로 투자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사적인 편지, 유 명의의 암호화폐 지갑에서 발생한 거래 기록, 그리고 한때 온라인에 게시된 유의 부고(訃告)가 삭제된 사실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부고는 미국 온라인 추모 플랫폼 레거시닷컴(Legacy.com)에서 삭제됐으며, 이는 유가 사망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높이는 물증으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일부 사용자는 라이브 스트리밍 당시 유가 사전에 편집한 영상을 실시간 촬영인 것처럼 조작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방송이 생중계 형식을 띠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의 일부 장면이 과도하게 정제된 듯한 느낌을 준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연출이 밈코인을 둘러싼 마케팅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목을 끌기 위한 극단적인 연출과 과장된 서사가 종종 사용되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기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채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해당 사건의 진위와 별개로, 밈코인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점점 자극적인 마케팅 수단에 의존하고 있는 흐름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유명인 사칭이나 허위정보 유포, 가짜 죽음 같은 윤리적 문제를 넘나드는 수법이 반복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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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엠마코스모스

2025.05.07 14:17:4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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